범행 5시간 전, 아들과 말다툼을 벌였던 남성
말다툼했던 아들을 때리려다 실수로 아들의 친구를 삽으로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전주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을 삽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5시간 전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친아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아들에 대한 분노를 술로 달랜 것인지 이후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A씨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분노해 삽을 휘둘렀다.
문제는 A씨가 휘두른 삽에 맞은 이가 A씨의 아들이 아닌 그의 집에 놀러 온 아들의 친구였다는 점이다.
삽에 맞은 남성,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 없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 체포됐고, 이어진 경찰조사에서 “홧김에 술을 마신 후 그랬다. 아들 친구를 때리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휘두른 삽에 맞은 남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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