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안내려가요”…단백질 보충제 변기에 버렸다가 수리비 왕창 깨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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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제, 음식물 쓰레기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인사이트

먹지 않을 단백질 보충제 가루를 변기에 털어버려 변기가 막혀버렸다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고 A씨에게 각종 잔소리를 날리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단백질 보충제를 변기에 버렸다가 변기가 막혔다”라는 직장인의 사연이 올라왔다. 한국전력공사에 재직 중인 작성자 A씨는 “어떡하냐. 안 내려간다”며 단백질 보충제가 한가득 버려진 변기의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누리꾼들, “한전 종사하면서 뇌에 전기 튀었다”

먹다 남은 단백질 보충제를 처리하기 위해 아무런 생각 없이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린 작성자가 ‘물에 잘 녹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변기가 꽉 막히자 당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혹시 평소에 생각하는 거 안 좋아하냐”, “이거 잘못하면 배관까지 막혀서 공사비 왕창 깨진다. 누가 이런 짓을 하나 했는데…”, “한전에 종사하면서 뇌에 전기가 튀셨다”라며 작성자의 어리석은 행동을 지적했다.

가루형 단백질 보충제는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기 부적합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구분해 버려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변기에 이물질을 버리다 막힐 경우 이를 수리하기 위한 비용은 원인에 따라 최소 6만 원부터 84만 원까지 상이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기에 무심코 버린 물티슈, 여성용품, 음식물찌꺼기 등은 화장실을 비롯한 오수처리시설, 하수도 막힘의 주요한 원인이 되며, 막대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기준 관로 막힘 민원은 올해만 총 60건 발생했으며 전체 민원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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