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태 위협하는 참게 확산으로 골치
독일에서 100여 년 전 중국에서 유입된 참게로 인해 여러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수입하면 안 되냐’는 한국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KBS 보도에 따르면 독일은 생태계를 위협하는 참게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참게는 벙어리 털장갑을 끼고 있는 것 같다 해서 벙어리장갑게라고도 불린다. 녀석들은 100여 년 전 배를 타고 중국에서 독일로 유입된 이후 엘베강과 라인강, 베저강 등의 하천과 그 지류에서 빠르게 번식하고 있다.
먹이 사슬의 상위 포식자인 참게는 독일의 토종 생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그들의 먹이를 빼앗아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 땅을 파헤치고 굴을 만들어 하천 둑을 약화해 농경지 침수와 홍수 위험까지 높이고 있다.
점점 상황이 악화되자 독일은 참게를 의약품 재료나 가축 사료로 가공하는 방안 등을 연구하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인들 “우리가 수입하자…간장게장 맛있어”
해당 소식을 접한 한국인들 사이에선 “국내로 수입하면 안 되냐”, “간장게장 만들어 먹으면 딱 좋은데”, “참게로 매운탕 끓이면 진짜 맛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에서는 푸른 꽃게의 개체수 급증으로 현재 독일과 비슷한 문제를 겪었지만, 우리나라에 대량 수출하는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하면서 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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