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완속 충전시간 50% 단축 검토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5년 출시할 전기차의 완속 충전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대차는 ‘2024 지속가능보고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운영방안 등이 담겼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관련해 “2025년 승용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배터리 용량 40% 증대, 모터 출력 28% 개발을 목표로 개발 중이고 배터리 용량 증대에 다른 급속 충전시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 플랫폼의 완속 충전시간을 “현재 대비 50% 수준의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배터리 완속 충전 시간은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배터리 완전충전에 완속충전기는 최대 10시간, 급속 충전기는 1시간 30분가량이 걸린다.
내연기관차 주유가 보통 5분이면 끝나는 것과 비교하면 충전 시간은 전기차가 극복해야 할 한계 중 하나다.
현재 전기차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서 주행거리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가 됐고, 가격도 최근 많이 하락한 상태다. 향후 전기차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충전 시간 단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통합 플랫폼(E-GMP) 기반으로 생산한 전기차는 이피트 사용 시 평균 충전 시간이 18분 30초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현대차가 새로운 eM 플랫폼을 적용해 충전 속도를 50% 단축한다면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다.
2세대 전용 플랫폼인 eM 기반의 전기차는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3종이 출시된다. 이 중 5대는 제네시스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4종이다.
지난달 27일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의 양산형이 될 GV90이 그 첫 번째 차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가 머지않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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