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친구 사이 정리해야” 손절 권유
키우던 반려견의 장례를 치른다고 알린 친구로부터 ‘조의금’을 요구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반려견 죽었는데 조의금 달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마다 가끔 보던 강아지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타깝게도 최근에 이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됐는데, 친구가 강아지 장례식을 하겠다고 하더라”며 덧붙였다.
문제는 반려동물을 잃은 친구가 A씨에게 ‘조의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당연한 듯 반려견의 ‘조의금’을 요구하는 친구의 모습에 당황한 A씨는 “이게 맞냐. 진짜 줘야 하는 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님 돌아가셔도 그렇게 장사하듯 돈 달라하면 인정이다”, “강아지 죽었는데 돈 장사하는 거냐 뭐냐”, “장례비 아끼려고 그러는 거냐”, “개 키우는데 진짜 황당한 이야기다”, “손절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에 이르면서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가 생겨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보람상조는 대형 RV 차량을 ‘스카이펫’ 반려동물 장례 상조 서비스의 이송 차량으로 도입하며 반려동물과 가족을 장례식장까지 이송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카이펫은 전문 장례지도자가 반려동물의 염습, 입관 등을 해주고, 화장장과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한 상품이다.
뿐만아니라 펫 전용 관 혹은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은 물론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 등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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