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세상을 떠난 동생의 무덤을 매일 찾아가는 고양이의 사연을 2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고양이 남매 ‘베어(Bear)’와 ‘부(Boo)’는 늘 함께하는 우애 깊은 형제였다. 그러나 최근 동생 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베어가 혼자 남겨지게 됐다.
녀석들의 엄마 보호자인 탈리아 라이크로프(Talia Rycroft)는 베어가 부가 사라진 걸 이해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부를 잃은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팠지만, 베어를 예의주시하며 녀석이 괜찮은지 살폈다.
@taliarycroft Someone give me thr WHOLE box of tissues im so sad #fypシ゚viral #fyp #foryoupage #foryou #cat #sad #viral #viraltiktok ♬ Let time pass – Melia
가족은 부를 집 뒷마당에 묻어줬다. 그리고 며칠 후 라이크로프는 베어가 뜻밖의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베어가 부의 무덤 위에 앉아있었던 것이다. 녀석은 무덤에 몸을 비비기도 하며 그곳을 떠나기를 거부했다.
다음날에도 라이크로프는 베어가 부의 무덤을 찾은 걸 발견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무덤의 흙을 파내는 행동을 했다.
@taliarycroft My heart cant take this pain anymore #fyp #fypシ゚viral #foryou #foryoupage #fypage #catsoftiktok #cat #viral ♬ In the Forest – Lesfm & Olexy
라이크로프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베어는 부의 무덤을 파던 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똥을 싸거나 오줌을 싸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내 가슴은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는 형제와 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마지막 놀이인 것 같아요. 작별 인사를 하는 중일 겁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녀석을 잘 돌봐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베어는 동생의 무덤을 찾아가는 것 외에는 특별히 슬퍼하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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