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아카데미’ 폭행 코치는 손흥민 친형…피멍 들자 ‘잘못 때렸다’면서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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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축구아카데미’ 손웅정 감독, 손흥윤 수석코치 ‘아동 학대’ 논란

손웅정 감독 / 뉴스1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이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손흥민 선수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도 같은 혐의로 피소됐다.

26일 ‘프레시안’은 ‘SON축구아카데미’의 폭행 코치는 손흥민 선수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윤 수석코치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아동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A군 측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류재율 법무법인 중심 변호사는 A군 가족의 고소로 손 감독과 코치 2명 등 3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코치 중 한 명은 손 감독의 아들이자 손 선수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라고 밝혔다.

손 수석코치는 독일 5부리그 팀에서 축구를 하다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현재 SON축구아카데미의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tvN '손세이셔널'

매체는 “손흥윤 수석코치는 A군에게 욕설을 내뱉고 체벌을 가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진술서에는 손 수석코치가 훈련 도중 실수한 아이의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리고, 피멍이 든 아이에게 웃으며 “잘못 때렸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군은 손 감독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X새끼 완전 또라이네” 등의 폭언을 반복했다고 했다. 훈련 도중 실수한 A군의 목을 잡고 “잘 살피라고 X새끼야”, “너 한 번만 더 하면 진짜 짐 싸서 너 집에 보낼거야. X새끼야” 등 강압적인 태도로 욕설을 반복했다고 했다.

A군은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축구) 안 하고 싶고 그냥 엄마랑 아빠한테 미안하고 억지로 (훈련)했다”고 회고했다. 결국 그는 오키나와 훈련 이후 SON축구아카데미를 그만두고 다른 학원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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