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구청에 신고했지만 여전히 영업중”
식품 섭취 중 발견된 이물질 신고, 국번없이 1399
부산의 한 24시 치킨집에서 통닭을 구매했다가 구더기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만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친구가 불과 12시간 전에 겪은 일화”라며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출출함을 느낀 작성자의 친구 A씨가 부산의 한 24시 분식집에 들러 ‘통닭’을 포장해 오면서 생겨난 일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포장해 온 통닭을 먹기 위해 닭 다리를 잡아 떼는 순간 정체불명의 하얀 덩어리들이 닭에서 쏟아져 나왔으며 동시에 썩은 냄새가 코를 쑤셔왔다.
깜짝 놀라 닭의 상태를 살펴보던 A씨가 보게 된 것은 썩어 문드러진 닭살과 그 안에서 생겨난 구더기들이 닭과 함께 튀겨진 모습이었다.
작성자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 친구가 보내준 사진도 있어서 함께 올린다”며 A씨가 구매한 ‘구더기’ 통닭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껍데기가 떨어져 나간 통닭 내부에는 수많은 구더기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치킨의 살코기까지 구더기들이 파고든 모습이다.
작성자는 “지난 24일 구청 식품위생과에 (문제의 치킨집을) 고발한 상태”라며 “고발을 마치고 오후에 해당 치킨집을 지나오는데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A씨는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외부에서 음식물 사 먹기를 꺼리고 있다고 한다.
작성자는 “문제의 치킨은 밀봉해서 냉동보관 중이며, 구청의 요구가 있을 시 증거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업장 말 들어볼 것도 없다. 앞으로 치킨 어떻게 드시냐”, “저 정도면 조리 전에도 악취가 났을 텐데 제정신이냐”, “이건 실수라고 할 수도 없다”, “역대급이다”, “먹기 전에 눈으로 봐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매한 식품을 섭취하던 중 이물질을 발견한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혹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서면 신고를 하거나 국번 없이 ‘1399’(부정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이물 발견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행정기관에서 이물 혼입 원인 조사를 시행하게 되며, 조사 결과 이물 혼입의 원인이 식품 제조 또는 유통업체의 책임으로 확인되면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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