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지난달 중국 출시 이후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중국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직후부터 중국 게임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면서 넥슨의 매출 신기록 달성에 초록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자체 분석 자료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중국 iOS 마켓에서 매출 2억 7000만 달러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중국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현지 매출 2억 7000만 달러(한화 약 3744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마켓 매출은 제외된 수치다.
센서타워는 “중국 시장 진출 한 달 만에 올린 매출이 한국 시장에서 2년 3개월 동안 올린 매출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고 설명했다.
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지난 2022년 3월 24일 한국 시장에 출시된 후 약 4억 500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고 이중 중국 iOS 시장이 60.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센서타워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한 달 매출이 현지 인기 게임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년간 중국 iOS 시장 매출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의 중국 출시 첫 달 매출과 비교했을 때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첫 달 매출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장기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왕자영요’, 지난해 출시 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붕괴: 스타레일’ 등보다 높은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5월 21일부터 6월 20일 기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에도 올랐다.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 8억 5000만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 수를 보유할 정도로 강력한 IP 파워를 가진 게임이다.
특히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IP 파워는 대단하다. PC 버전의 경우 국민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의 흥행에 힘입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되면서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높은 수준의 게임성과 출시가 연기되면서 중국 유저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것이 흥행에 기여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넥슨의 실적 신기록 경진 도전에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큰 역할을 해낼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니코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샤오펑쩡은 올해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추정치를 150억 위안(21억 달러, 한화 약 2조 9000억원)에서 180억 위안(한화 약 3조 4300억원)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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