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키운 ‘반려 거북이’ 바깥 구경시켜주는데 이웃집 아저씨가 몸보신한다고 잡아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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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거북이에 신선한 공기 쐬어주러 문 앞에 내놨는데 사라져”

이웃집 남성, 몸보신한다고 요리해 먹어

Sohu

20년간 가족처럼 키운 반려 거북이를 이웃집 남자 때문에 허망하게 일었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얼마 전 반려 거북이를 떠나보낸 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 사는 여성 주씨는 20년 동안 키운 반려 거북이에게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기 위해 양동이에 거북이를 넣고 집 앞에 내놓았다.

그는 평소 종종 이렇게 현관문 앞에 반려 거북이를 내놓곤 했다.

이날 주씨는 양동이를 그대로 둔 후 산책에 나섰다.

그런데 오후 6시께 집에 돌아와 보니 거북이를 넣어둔 양동이가 사라진 상태였다.

주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오토바이를 탄 한 남성이 양동이를 가져간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 몇 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마침내 남성을 찾을 수 있었다. 범인은 주씨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이웃 남성이었다.

Sohu

반려 거북의 상황을 확인한 주씨는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사랑하는 반려 거북이가 남성의 주방 냄비 안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주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의 반려 거북이는 냄비에 각종 재료와 함께 끓여진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다.

남성은 술을 마시고 보양식으로 거북이를 요리해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700위안(한화 약 13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제안했고, 주씨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주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그래도 20년간 키운 반려 거북이인데 13만 원에 사과를 받아준 게 이해가 안 된다”, “남의 집 앞에 있는 거북이를 마음대로 가져가는 게 말이 되나. 처벌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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