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5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개 넘는 매장 오픈 예정
성남 판교신도시에 1300㎡(약 400평)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개발(R&D)센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김 부사장은 나흘 동안 부산, 여수 등 한화리조트 5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호텔 뿐만 아니라 김 부사장이 야심차게 들여온 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사장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를 아시아에서 여섯번째로 한국에 들여왔다. 그는 브랜드 유치부터 서울 강남대로 1호점 개점까지 김 부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를 방문하기 위해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지난해 동안 104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1분기 매출도 87억원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힘입어 지난 2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에 파이브가이즈 3호점이 문을 열었으며 지난 4월에는 서울역에 최대 규모로 4호점을 오픈했다. 한화갤러리아는 향후 5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개 넘는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파이브가이즈 매장 역시 비공식적으로 방문하면서 현장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김 부사장이 요즘 푹 빠진 사업이 또 있다. 바로 푸드테크다. 말 그대로 식품과 기술을 결합한 분야로, 지난달 22일에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 1300㎡(약 400평)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R&D센터는 연구실, 시뮬레이션룸, 푸드테크쇼룸 등으로 이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 콘텐츠를 생산한다.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과 브랜드, 메뉴 개발 등이다.
김 부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앞으로 식음 서비스 산업의 성패는 푸드테크의 적극적 활용에 달려 있다”며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탄생한 여러 기술들이 일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의 로봇 제조 피자 브랜드 ‘스텔라 피자’를 사들이며 본격적인 ‘로봇 제조 피자 사업’을 시작했다. 스텔라피자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 X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이와 동시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사업 부문 자회사인 더테이스터블의 이름을 한화푸드테크로 바꾸는 등 푸드테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로써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까지. 한화그룹 내에서 공식 직함을 4가지나 달게된 김동선 부사장.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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