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인 비트코인(BTC) 시세(가격)은 17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장 초반 6만 6000달러(약 9113만 원) 지지선을 밑돌았지만, 매수세가 급증해 한때 6만 7286달러(약 9288만 원)로 급등했다.
그러나 강세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6만 6570달러(약 9189만 원)로 하락해 24시간 차트에서 0.16% 상승했다.
시장 분석가 테드 토크 매크로는 이날 투자 관련 글로벌 매체 킷코닷컴을 통해 이번 주가 비트코인에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는 모두 위험 자산에 대해 낙관적인 신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도록 경고했다”고 말했다.
테드는 “이번 주는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추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연준이 현재의 제한적인 입장을 완화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거래자들이 위험 자산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지속적인 완화 신호를 보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르면 3월 점도표(금리 전망 표)는 2024년에 2~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6월 점도표는 1~2차례 인하만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테드는 “6월 회의 이후 시장은 연말까지 1~2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더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의 전환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와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가오는 한 주 동안 비트코인이 6만 6000달러에서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 지지선을 밑돌면 판매자들이 시장을 강하게 장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와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과 지난주 5억 달러(약 6901억 원) 이상의 유출에 따른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흐름도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 언급됐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은 비트코인의 연말 목표가를 8만 달러(약 1억 1042만 원)로 제시하며 2025년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텡은 “일반적인 거시 경제 상황이 훨씬 나아질 것이기 때문에 2025년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2024년보다 훨씬 더 나은 해가 될 거다. 상장지수펀드 승인 이후 기관의 강력한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3년 말에 비트코인 가격을 8만 달러로 예상했지만, ETF 승인 이후 기관의 유입이 예상보다 빨라 가격 예측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말 내 가격 예측은 8만 달러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알트코인은 이날 비트코인의 오후 회복에도 불구하고 상위 200개 토큰 중 5개만이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18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30분 기준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시세는 다음과 같다.
빗썸 : 9220만 원 (+0.31%)
업비트 : 9229만 원 (-1.44%)
코인베이스 : 6만 5428달러 (-1.22%)
바이낸스 : 6만 4847달러 (-2.29%)
- 이정후, 이병규, 박민우, 박한이 다 아니다… ‘최강야구’ 악마 정근우가 뽑은 ‘최고의 1번 타자’는?
- “중국이랑 할 때는…” 손흥민이 중국전 직전 남긴 ‘한마디’, 소름 돋는다
- 압축된 차기 국대 감독 후보…’국내 감독’ 실명 드디어 언급됐다
- 달리기 연습하던 초등생 갑자기 쓰러지더니 ‘심정지’… 광주 초등학교서 벌어진 일
- “북한군, 최전방에 지뢰작업 중 사상자 다수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