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결혼해 임신한 98년생 여성
임신하면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말하는 주변 사람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결혼해 임신한 여성이 주변 사람들이 지나친 걱정을 한다고 토로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98년생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해 공무원 남편과 결혼한 1년 차 신혼부부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요즘 A씨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임신까지 성공했다고 한다.
A씨는 “애 둘은 낳자는 생각이라 결혼하자마자 피임 안 해서 바로 아기가 생겼다”며 “양가 부모님들도 다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솔직히 여행, 술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집순이라 더 놀고 싶다 이런 것도 없다”며 “그냥 얼른 아기 키워서 남편이랑 놀고 싶다”고 설명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남편도 굉장히 가정적이라 남들은 다 힘들어하는 임신 초기 기간도 너무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A씨 주변 사람들이 지나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A씨는 “근데 왜 이렇게 주변에서 난리냐. 맨날 주변에서 임신해서 애 키우면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말한다”며 “솔직히 나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신하고 외형적으로 보면 살도 안 찌고 아픈 데도 없고 검사하면 다 정상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큰 이벤트 없이 아기 낳는 거 만으로도 감사한데 다들 왜 이렇게 내 ’20대’에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27살이면 그렇게 어린 것도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임신까지는 크게 다름을 못 느껴도 출산하고 육아 시작하는 순간 모든 게 바뀐다”,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다”, “아기 태어나면 예민해지고 몸도 망가진다”, “내 딸은 안 그랬음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왕 아이 낳을 거 더 젊을 때 나아야 덜 힘들다”, “축하만 해줘도 모자란데 오지랖이다”, “본인이 좋다는데 왜 부정적인 말을 하냐”, “축하받을 일을 뭔 걱정이냐”라고 A씨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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