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위버스콘에서 선보인 박진영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합동무대에 팬들 반응 쏟아져
올해 데뷔한 신인부터 데뷔 30년 차까지, 세대·국적·장르를 초월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하이브의 음악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런 가운데 박진영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합동 무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 16일 이틀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하이브 음악 축제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위버스콘에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등 하이브 대표 그룹과 버추얼 아티스트 플레이브, 가수 박진영, 일본 밴드 요아소비, 싱어송라이터 이마세, 가수 십센치, 배우 이성경 등 총 24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다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대한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는 위버스콘에 출연하지 않았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의 트리뷰트 스테이지(헌정 공연)가 마련됐다.
박진영은 14인조 라이브 밴드, 후배 아티스트들과 함께 화려한 컬래버레인션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버츄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 커버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박진영이 무대에 올라 히트곡 ‘어머님이 누구니’를 선보이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밍크코트에 중절모를 쓰고 등장한 박진영은 데뷔 30년 차 다운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가수로 여러분들 앞에 선지 30년이 됐다. 이 긴 시간 동안 저를 그리고 제가 만든 음악들을 아껴주시고 즐겨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무대에 설 수 없었을 거다”라며 데뷔 30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배 뮤지션이 제가 만든 음악을 함께 즐겨주시는 것만큼 기쁜 일이 또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진영은 백호와 ‘엘리베이터’, ‘나로 바꾸자’를, 프로미스 나인 지원과 ‘대낮에 한 이별’을 그리고 엔하이픈 희승과 ‘너의 뒤에서’를 열창했다.
이날 박진영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게스트의 등장이었다. 방시혁 의장이 ‘난 여자가 있는데’ 무대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등장한 것.
박진영은 “2001년도에 이 곡을 처음 만들고 이 기타 연주를 개발해 낸 사람이 바로 제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라고 방 의장을 소개했다.
방 의장은 기타 솔로 공연을 펼쳤고 박진영은 이에 맞춰 춤을 추며 관객을 압도했다.
이어 “25년 전 저와 시혁이가 함께 만든 노래”라며 엔하이픈 제이와 함께 지오디의 ‘거짓말’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와 ‘촛불하나’, 엔하이픈과 ‘그녀는 예뻤다” 등의 무대를 펼치며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허니’와 ‘날 떠나지 마’로 화려한 무대를 마쳤다.
위버스콘이 막을 내린 후에도 온라인에서는 박진영과 방 의장의 합동 무대가 연일 언급됐다.
이들의 노련한 무대 매너를 칭찬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일부 팬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러 갔는데 사장님들의 무대를 봐야 하다니”, “어른들이 눈치 없이 아이들 무대에 오른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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