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 만에 22대 국회에 입성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하철에서 포착됐다.
그것도 야밤에, 시민의 어깨에 기대어 잠에든 채로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이비색 수트를 입은 이준석 의원이 지하철 좌석에 앉아 잠에 들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의 가방을 꼭 껴안은 채로 잠에 들어 있었으며, 손에는 휴대폰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다.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화질 탓인지 얼굴에 다소 빨간 빛도 도는 듯하다.
남성 시민의 어깨에 푹 기대어 잠든 모습이 담긴 이 사진에 시민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국회의원이 저러고 자는 건 처음 보네”, “수행원들 없이 개인 일정 보낸 건가”, “택시 안 타고 지하철 타네”, “옆자리 승객 당황한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그의 지지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흉악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의원은 택시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원래 택시 자체는 잘 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해왔다는 건 익히 잘 알려져 있고, 따릉이를 직접 타고 출퇴근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과거 한 방송에서 이 의원은 “지방 가는 일정 등의 경우엔 전용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서울 일정에는 가급적 원래 스타일대로 살려고 한다”라며 “여의도에서 집이 있는 상계동으로 귀가하는데 당 대표 차량을 쓰는 것은 목적이랑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밝힌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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