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고 있었는데…카카오톡 PC버전서 ‘이 기능’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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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PC버전 카카오톡에서 ‘라이브톡’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카오톡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enPhotos-shutterstock.com

IT업계는 카카오가 PC버전 카카오톡에서 실시간 영상 채팅 기능인 ‘라이브톡’ 운영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이브톡은 단체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모바일 사용자 증가와 플랫폼의 효율성을 위해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사용자 수가 적은 PC 버전보다 모바일 생태계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또한 기존의 ‘페이스톡’ 서비스와 기능이 겹치는 점을 고려해 ‘페이스톡’의 기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PC 환경에서도 모바일 콘텐츠 소비 패턴을 도입하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월 다음(Daum)은 PC 화면을 개편하며 세로형 영상을 보여주는 ‘오늘의 숏’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유입되는 사용자들의 변화된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모바일 접속 비율이 높은 통계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업계 전반에서는 PC보다 모바일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의 PC 화면을 모바일과 유사하게 개편해 사용자 경험을 일관되게 했다. 무신사 같은 패션 플랫폼은 아예 PC 화면을 모바일 버전으로 통일해 사용자의 모바일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특히 젊은 세대의 모바일 선호도가 높아 PC 기반 서비스 축소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카오톡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ada Image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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