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풍가자!”…라고 말한 손녀가 소풍 당일 아침에 본 김밥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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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할머니, 우리 소풍 가자~!”


맑은 햇볕이 내리쬐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던 어느 날,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손녀는 할머니에게 ‘소풍’을 제안했다.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들떠오는 소풍. 소풍을 떠날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 건 아이들뿐만이 아닌가 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할머니한테 소풍 가자 했는데 김밥 봐”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할머니에게 ‘소풍’을 가자고 제안한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눈을 떴다.

소풍을 떠난다는 사실에 들뜬 마음이 A씨의 잠을 깨운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그를 깨운 것은 방 밖에서 들려오는 분주한 소리였다.

소리가 들려오는 장소는 다름 아닌 부엌이었고, A씨는 부엌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도시락을 싸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런데 할머니가 준비한 도시락 양이 심상치 않다.

김밥, 유부초밥, 곁들여 먹을 반찬까지 족히 7~8명의 사람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수 있어 보이는 양이었다.

어마어마한 양의 도시락을 준비한 할머니는 그럼에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바나나 한 송이를 들며 챙겨나갈 준비를 했다.

전날 상쾌한 공기를 쐬던 손녀가 무심히 던진 ‘소풍가자’ 한 마디가 불러온 엄청난 결과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혹시 나도 가는 거야?”, “저는 컵라면 준비할게요”, “손 진짜 빠르시다”, “‘할머니 배고파요’라고 말했다가는 큰일 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할머니의 ‘큰손’에 감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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