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격이 급등한 국내 주식 종목이 있다.
바로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의 기술선도기업을 지향하는 기업 ‘와이씨’ 이야기다.
코스닥 상장사인 와이씨는 31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1만6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23.08% 오른 수치다. 와이씨가 갑자기 이 같은 반등을 보이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공개된 현대차증권 산업 부석 보고서에는 인공지능(AI)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이 본격화하면서 테스트 공정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담겼다. 이러한 전망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터 기술력을 가진 와이씨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우선 현대차증권은 엔비디아의 GPU 출하량 급증과 HBM(High Bandwidth Memory) 수요 급증을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연간 GPU 출하량이 올해 약 341만 개에서 내년 674만 개로 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현대차증권은 HBM 제조사들은 최근 퀄 테스트(최종 신뢰성 평가)를 통과한 후 실제 납품 단계에 진입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양산 과정에서 다수의 테스트 공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HBM의 경우 일반 DRAM 대비 수율(생산된 반도체 중 양품의 비율)이 낮아, 불량품이 고객에게 인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의 공정 관리 및 테스트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와이씨 관련 리포트를 통해 투자 의견 매수를 내놓음과 동시에,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와이씨의 전날(5월 30일) 종가인 1만 3780원 대비 81.4% 높은 수준이다. 즉 현대차증권은 와이씨 주가가 향후 약 2.5배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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