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산율 첫 0.7명대…3월 출생아수 또 감소해 ‘43년’ 역사상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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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올해에도 출생아 감소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이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졌다. 3월 출생아 수는 43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 동향을 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474명으로 기록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94명(6.2%) 감소한 수준이다. 또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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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월 출생아 수만 놓고 봤을 때 1만 9669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3%가 감소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또 2만 명을 못 넘겼다.

3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43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다.

1년 전 같은 분기에는 0.82명이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0.8명 선이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연초에 출생아가 많다는 것을 두고 봤을 때 올해 남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확률이 높다. 

신생아실 / 뉴스1

통계청은 올해 합계 출산율이 0.68명(중위 시나리오 기준)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해 한국의 저출산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사망자 수는 늘고 있다. 역대 최저 출생아 수를 기록한 지난 3월 사망자는 3만 1160명으로 지난해보다 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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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었던 지난 2022년도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사망자는 늘어나면서 3월 인구 자연 증감은 ‘-1만 1491명’을 기록했다. 53개월째 자연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령인구가 많아지면서 사망자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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