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마다 콧물 뚝뚝 흘리는 ‘만성 비염러’들 코 ‘뻥’ 뚫어주는 꿀팁 5가지

122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역적'

훌쩍 다가온 여름을 준비하며 가벼운 옷차림으로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만성 비염러’들은 선뜻 바깥으로 나가기 두렵다. 봄은 호흡기 질환이 극성을 부리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건조한 지금 날씨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인체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호흡기 점막을 약하게 만들고, 건조한 날씨는 코와 편도 등의 점막이 마르게 한다. 

여름철 냉방기구 사용 역시 콧속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비염러들의 코막힘과 콧물 등 알레르기 반응을 더욱 촉진한다. 이 같은 이유로 매번 괴로워하는 비염러들을 위해 일상생활 속 간단하게 코막힘을 ‘뻥’ 뚫어줄 꿀팁 5가지를 알려준다.

1. 코 세척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비염러들에게는 세수하듯 코 세척하는 것을 추천한다. 약국에서 파는 코 세정용 식염수를 구입해 코안을 세척해주면 된다.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한쪽 콧구멍에 분사를 해주면, 다른 콧구멍으로 식염수가 흘러나오며 세척된다. 분사할 때는 숨을 들이마시지 말고 ‘아’ 소리를 내면서 숨을 뱉어준다. 코안의 분비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3~4회 정도 반복해 주자.

즉각적인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에 1~2회씩 꾸준히 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소금이나 죽염으로 식염수를 만들어 사용할 경우 코점막을 자극해 오히려 코막힘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코 세척용 식염수’를 사용해야 한다.

2. 온열 찜질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capucineskinstudio'

코 막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코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차면 코막힘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면 몸과 코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면 막힌 코가 뚫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코막힘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코점막의 부기인데, 온열은 혈관을 확장 시키는 효과가 있다. 확장된 혈관은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부기를 완화되도록 돕는다.

방법은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30초~1분간 돌린 후 조금 식힌 뒤 코에 살짝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이때 콧등부터 코 옆 부분을 마사지 해주면 효과적이다.

3. 족욕하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온열 찜질과 같은 논리다. 얼굴에 직접적으로 온열 찜질을 하기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족욕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족욕은 코막힘 해소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가장 안 되는 신체의 말단 부분인 발을 데워주면 몸이 즉각적으로 따뜻해진다. 이때 체내 혈액 순환을 촉진해 코점막의 부기가 가라앉고 콧물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

4. 베개 높이 조절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막힘으로 고통스러울 때 베개 높이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코골이와 베개 높이가 연관되듯 코막힘에도 영향을 끼친다.

누웠을 때 머리와 심장의 높이가 같아지면 코점막이 붓게 돼 누워 있는 동안 콧물이 비강에 정체된다. 이때 코막힘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에 비염으로 코막힘이 심각한 상태라면 베개를 심장 높이보다 약 20cm 높게 베는 것이 코막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는 완전히 눕기보다 베개를 등에 받치고 기대는 자세가 더 좋다.

5. 철저한 침구 관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진 이들이라면 침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털, 꽃가루 등 우리가 생활하는 가구, 침구, 옷 등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절이 바뀔 때 이불 세탁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비염러라면 주 2회 이상 이불을 햇볕에 말려주는 게 좋다.

세탁할 때는 55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집먼지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18~24도, 습도는 50% 이하에 맞춰주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계피나 피톤치드를 집 안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실시간 인기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