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고 치가 떨려 몸을 가누지 못하겠다”…김호중 연예계 영구 퇴출해달라는 KBS 청원 ‘2천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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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 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는 트로트 가수 가수 김호중(33)씨의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이 KBS 게시판에 잇달아 올라오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 달라’는 제목의 글들이 현재(22일 기준) 여러개 올라왔다.

지난 19일 처음 올라온 청원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 시켜주세요’라는 게시글이다. 

김호중 퇴출 청원 /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청원인은 “음주 운전,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출연 금지와 더불어 영구 퇴출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반성 없이 뻔뻔하게 돈에 눈이 멀어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려 몸을 가누지 못하겠다”라고 비판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22일 11시 기준) 1390명의 동의를 얻었다.  

또 다른 청원인은 ‘김호중’이라는 청원글을 올려 가장 많은 동의를 얻고 있다. 

그는 “공인으로써 너무 거짓이 반복됐다”라며 “모든 시청자들을 우롱하고 콘서트까지 강행하고 이런 사람이 무슨 공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퇴출당해야 마땅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2023개의 동의(22일 11시 기준)를 받고 있다. 

김호중 퇴출 청원 /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이 밖에도 김호중을 퇴출해달라는 비슷한 청원들이 올라와 400~900명 정도의 동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KBS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천 명 이상이 동의하면 KBS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뺑소니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가 일어난 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의 요구에 따라 출석해 운전 사실을 시인했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수사망이 좁혀지자 결국 김씨는 19일 음주 운전 사실을 고백했다.

현재 김씨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23일 콘서트를 강행하겠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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