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를 가장한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 스미싱 문자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4일 네이버 카페 ‘죽방’에는 “분리수거 위반 새로운 피싱 문자인가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 씨는 “이 문자 받고 완전히 속을 뻔했어요. 저희는 음식물 처리기가 있어서 분리수거 위반할 일이 없거든요. 억울한 마음에 눌러서 확인할 뻔했네요. 아무 생각 없었으면 누를 뻔했어요. 이런 문자 받으면 절대 누르지 마세요. 보이스피싱도 점점 진화하네요”라고 자신의 사연을 공유했다.
A 씨 사연 외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를 받았다는 사연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일 네이버 카페 ‘송도맘’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와 주의가 요구됐다. 당시 글쓴이 B 씨가 공유한 사진에는 “[Web 발신] 귀하께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으로 신고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지난달 4월 조선일보는 ‘아내가 보이스피싱 당할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내가 분리수거 위반 민원이 신고됐다는 문자를 받고 링크를 클릭했을 때, 정부24 홈페이지와 유사한 페이지가 나타났으나 정식 사이트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이트는 핸드폰 번호 입력과 본인 확인을 요구했으며, 아내의 번호를 입력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단계에서는 휴대전화 인증을 받으라는 지시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가짜 정부24 애플리케이션 설치 화면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사기 문자를 받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자, 정부는 정부24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정부24 피싱 사이트가 확인됐다”며 스미싱 문자를 받은 경우 접속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한, 정부24 서비스 이용 시 정확한 인터넷 주소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7일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총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514억 원)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9년 6720억원에서 2020년 2353억원, 2021년 1682억원, 2022년 1451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에 다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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