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금값) 요동…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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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70%를 넘어서면서 금융 시장이 크게 움직였다. 15일(현지 시각)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서울 시내 한 귀금속 매장에 금 관련 상품이 진열돼있다. / 뉴스1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근원 CPI 역시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전일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나스닥, 다우존스, S&P500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또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경제 성장과 소비자 구매 비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오늘의 금시세 금값도 상승세를 보인다. 백금 가격 역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인하 전망이 다양한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금값시세도 상승 중이다. 17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금거래소’ 시세 라인업에 따르면 순금 시세는 살 때 43만 8000원, 팔 때 38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2,000원(0.52%) 오른 값이다. 18K 금시세는 전일 대비 1500원(0.53%) 올라 팔 때 28만 800원을 기록했다. 14K금시세는 1200원(0.55%) 오른 21만 7800원이다.

같은 시각 ‘금시세닷컴’ 국내 금 시세에 따르면 순금(3.75g)은 팔 때 38만 5000원, 살 때 43만 2000원을 기록 중이다. 18K는 팔 때 28만 4000원, 살 때 32만 원이다. 14K는 팔 때 22만 500원, 살 때 25만 원이다.

하나은행 금시세는 1g 기준 10만 3362 원을 기록했다. 이를 금 한돈 시세(3.75g)로 계산 시 38만 7607원이다. 국민은행 금값 시세는 1g당 10만 3368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금리가 낮을수록 보유하는 기회비용도 줄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과도한 변동성은 오히려 안전자산으로서의 투자 가치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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