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값이 크게 올랐다.
김값이 금값이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마른김 도매가격이 1년 만에 80% 치솟아 월평균 1만 원을 처음 넘어섰다.
연합뉴스는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를 토대로 크게 오른 김값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달(4월) 김밥용 김(중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당 1만 89원으로 지난해 동기(5603원)보다 8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김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것은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밥용 김 월간 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만 해도 5000원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2월 5000원을 돌파했고 작년 9월 6000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서도 1월 6649원에서 3월 989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4월에 역대 최초로 1만 원 벽마저 깼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김 도매가격이 올해 12월까지는 1만∼1만 1000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라고 했다.
김 가격은 올해 들어 급등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2024년산 김 생산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억 4940만 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김 생산이 끝났고 이달에는 완도와 진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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