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여성이 어미 잃은 새끼 여우를 집에 데려왔더니 강아지 침대를 차지하고 잠들었다고 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영국 런던 주변에서 반려견을 산책 중이던 여성 사라 수머레이(Sarah Sumeray)는 거리에서 사람에게 다가오는 작은 동물을 발견했다.
처음에 그녀는 그 동물이 강아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 보니 녀석의 정체는 강아지가 아니라 새끼 여우였다.
수머레이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여우는 울면서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며 “나는 이 불쌍한 동물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여우의 부모를 찾을 수 없었던 수머레이는 지역 여우 구조단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녀는 여우를 집에 데려가 쉴 수 있도록 했다.
수머레이는 “내가 여우를 집으로 데려가자마자 녀석은 울음을 멈추고 거실을 탐험한 후, 내 강아지의 침대로 기어들어가 그곳에서 즉시 잠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것은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며 “녀석의 작은 미소를 보는 것은 내 마음을 녹였다”고 덧붙였다.
Found a baby fox on my dog walk, crying and walking up to people for help. Had no choice but to take it home and it immediately settled into my dog’s crate. The fox rescuers are on their way now my good gosh look at that face pic.twitter.com/ajIFGttj9W
— Summer Ray (@SummerRay) April 16, 2024
얼마쯤 지난 후 수머레이는 여우 구조단체(Fox Angels Foundation)의 전문가와 연결될 수 있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그들은 여우가 태어난 지 5주밖에 안 된 새끼인 것을 확인했다.
구조대는 여우가 안전한 환경에서 또래의 다른 구조된 여우들과 함께 자랄 것이라고 수머레이를 안심시킨 후 녀석을 데리고 갔다.
수머레이는 그날 여우를 그대로 두지 않고 녀석의 삶을 변화시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그녀는 “나는 어떤 문제를 무시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처리하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 걸 내 사명으로 삼았다”며 “이 경험은 나에게 그것이 올바른 사고방식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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