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로 불타버린 집에서 죽은 줄 알았는데..’멀쩡히’ 살아남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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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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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방화로 불타버린 집에서 죽은 줄 알았던 고양이가 멀쩡히 살아있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KY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한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누군가 주택 현관에 인화성 액체를 쏟은 ‘방화사건’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 살고 있던 세실리아(Cecilia) 씨는 가족과 함께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안타깝게도 반려견 ‘살라미(Salami)’와 반려묘 ‘에블린(Evelyn)’은 탈출하지 못했다.

세실리아 씨는 살라미와 에블린이 화재 현장을 나오지 못해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실리아 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죽은 줄 알았던 에블린이 살아있었던 것.

ⓒgo fu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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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은 불 탄 주택의 1층 화장실 안에서 발견됐다. 녀석이 어떻게 살아남은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에블린은 그을음으로 뒤덮인 채 숨을 쉬고 있었다.

세실리아 씨의 친구인 한나 리(Hannah Lee) 씨는 매체에 “에블린의 몸은 온통 검정색이었어요. 저는 녀석을 씻겨줬습니다”라며 “에블린에게선 시커먼 물이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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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씨는 세실리아 씨를 돕고자 기부 펀딩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금 페이지를 만들었다. 

또한 에블린이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제 친구는 비극적으로 집을 잃었습니다. 친구 가족에겐 목숨 외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기부를 촉구했다.

해당 모금 페이지의 목표액은 10만 달러(한화 1억3000만 원)이며, 24일 기준 57,815달러(7920만 원)가 모였다. 기부자들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응원과 사랑을 보냅니다” 등의 위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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