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lace Called Hop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92/image-11ecc1fa-a079-49b8-832d-a5b0e134d4be.jpeg)
[노트펫] 자꾸 기절하고 죽을 것 같은 독수리 듀오를 검사했더니 ‘술 취한 상태’였다고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맹금류 보호 단체 ‘A Place Called Hope’는 2마리의 검은 대머리수리(Black Vulture)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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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독수리들은 심각한 상태에 놓인 것처럼 보였다. 녀석들은 날 수 없을 뿐 아니라 균형조차 잡지 못하고 계속 기절했다.
단체 사람들은 처음에는 독수리들이 왜 이러는지 알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독수리들이 죽을 거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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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녀석들의 몸을 검사했더니 희한한 결과가 나왔다. 독수리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이다. 죽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알코올을 먹고 몸을 가누지 못했던 녀석들.
단체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독수리들은 말 그대로 취했습니다. 너무 취해서 날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수액을 맞고 밤새 갇혀 있다가 아침 식사를 먹었습니다”라며 독수리들이 무사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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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들은 어떻게 술을 마신 걸까. 단체에 의하면 녀석들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칵테일용 과일을 먹고 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체는 “기억해주세요. 여러분이 칵테일용 과일을 제대로 버리지 않으면 야생동물이 취할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독수리들의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웃기면서 웃기지 않네요. 독수리들이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적어도 잘 끝나긴 했군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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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들은 술이 깬 뒤 다시 숲으로 돌아갔다. 단체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독수리들을 방생하는 영상을 올리며 “술에 취했던 독수리들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지켜봐주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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