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금시세(금값) 전일 대비 0.8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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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금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급등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사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진열하고 있다. / 뉴스1

국제 금값은 단숨에 1% 오르며, 온스당 2400달러를 넘어 최고가 2431달러를 향해 바짝 다가섰다. 국제유가도 장 중 한때 3%까지 치솟았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9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19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보복 공격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와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특히 금값은 전장 대비 0.86% 상승한 온스당 2403.57달러로 최고가인 2431.29달러에 다시 근접했다.

국내 금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날 4시 기준 ‘한국금거래소’ 순금 시세는 살 때 전날보다 0.89%(4000원) 오른 44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팔 때도 0.75%(3000원) 오른 40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18K 금시세도 전일 대비 0.75%(2200원) 상승한 29만 4800원, 14K 금값도 0.74%(1700원) 오른 22만 8600원까지 치솟았다.

하나은행 금시세는 1g당 10만 6175원을 기록했다. 이를 ‘금한 돈 시세'(3.75g)로 계산 시 39만 8156원이다. 국민은행 금값은 1g당 10만 6118원, 우리은행 금가격은 1g당 10만 5846원에 거래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 금 투자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실제 금에 투자할 때는 몇 가지 추가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금을 구매할 때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부 도매상에서는 현금으로 거래할 경우 이 가격을 조금 더 낮출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세금 납부 절차를 따라야 한다.

금제품의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도 있다. 가령, 동일한 무게의 금반지는 골드바보다 비싸다. 이는 금반지와 같은 귀금속 제품에는 대략 10%의 제작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환전 시와 같이 금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때 가격 차이가 상당히 발생한다. 금 투자의 목적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라면, 가격이 최소한 15% 이상 상승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는 금 투자에 있어 장기적인 보유를 추천하고 있다. 최근 금 가격의 단기 상승은 예외적인 경우로 대부분의 금 투자는 5년에서 10년 후의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

금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사에서 직원이 매입한 금 제품을 골드바로 만들기 위해 주조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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