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주말은 단순히 쉬는 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주말을 떠올리면 취미 활동, 자기 계발에 몰입하거나 1박 2일로 국내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르다. 많은 이들은 보통 주말에 밀린 잠을 한꺼번에 몰아 자거나 침대에서 유튜브 쇼츠나 SNS를 본다. 이런 사람들은 시간을 낭비하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잘 쉬는 방법을 모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을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수록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중요하다. 그러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도서관이다. 오늘은 우리 집 주변의 도서관을 알아보자.
주말 산책 코스로 훌륭한 도서관이다. 배봉산 산책로에 자리 잡고 있어 땀을 흘리며 정상 전망대에 올라 시내 풍경을 감상한 뒤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러 책을 읽을 수도 있다. 독서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셈이다.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물멍과 독서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도서관 내부도 깔끔한 인테리어로 돼 있다. 책을 읽다 잠깐 고개만 들면 눈앞에 멋진 한강뷰가 펼쳐져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조용한 곳에서 물멍을 때리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다.
책만 읽는 게 아니라 CD, LP, DVD 등 약 1만 점의 음반과 재즈, 블루스 등의 블랙 뮤직 컬렉션을 소장한 도서관이다. 음악 감상 공간과 피아노 연습실, 작곡·편집실 시설까지 갖췄다. 이뿐만 아니라 1층 오픈 스테이지와 3층 뮤직홀에서는 가끔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한옥 도서관이다. 근처에 윤동주 문학관이 있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애쓰지 않아도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2019년 개관한 한국 최초의 미술 특화 공공도서관이다. 커다란 통유리창과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나선형 계단 등 내부 인테리어가 시애틀 중앙도서관을 연상시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도서관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도서관이다. 영화 상영관, 아동자료실, 키즈나래, 엄마의방 등 아이들을 위한 환경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특히 화상회의 전용공간인 서초 디지털 부스가 있어 일하기에도 좋다.
세월이 가꾼 아름다운 삼청공원 속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다. 삼청공원을 산책한 뒤 들러 책을 읽거나 창밖의 녹음을 바라보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위치한 빨간 컨테이너 건물이 바로 이 도서관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작품집인 ‘호크니 빅북’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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