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터넷 환경 그대로 사용해 인터넷 속도 176만배 높이는 기술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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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픽사베이 자료사진.

현재 인터넷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인터넷 속도를 100만배 이상 높이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애스턴대학교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일본의 연구진과 협력해 평균 가정 광대역보다 4500만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애스턴대 연구 결과가 돋보이는 것은 새 기술이 현재 인터넷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르면 연구진은 광섬유 시스템에서 아직 사용되지 않는 특정 새로운 파장 대역을 개방함으로써 인프라 변화 없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단일 표준 광섬유를 사용해 초당 301 테라바이트(3억100만메가바이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했다. 이는 한국의 고속인터넷 표준 속도(171메가바이트)와 비교해 176만배 빠른 속도다.

연구진은 새로운 기술을 위해 광 증폭기(optical amplifiers) 및 광 이득 평탄화기(optical gain equalizers)라는 장치를 개발했다.

애스턴대는 “광섬유 시스템에서 아직 사용되지 않는 새로운 파장 대역을 개방함으로써 이 같은 위업을 이뤘다”라면서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기술이 향후 인터넷 수요를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애스턴대의 이안 필립스 박사는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C밴드, L밴드와 함께 E밴드와 S밴드라는 두 개의 추가 스펙트럼 대역을 사용했다“라면서 “지난 몇 년간 애스턴대는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C밴드 옆에 위치하지만 약 세 배 넓은 E밴드에서 작동하는 광학 증폭기를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E밴드와 같은 다른 대역을 활용해 시스템 용량을 늘리면 대역폭 제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설치된 광섬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술이기에 보다 친환경적인 솔루션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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