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백조 보트에 다가온 곰 무리가 흥미를 보이더니 영민하게 직접 타고 놀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베드퍼드셔에 위치한 동물원 ‘Woburn Safari Park’에서 있었던 흥미로운 일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동물원에는 최근 폭우가 내려 곰 11마리가 살고 있는 영역에 커다란 물웅덩이가 형성됐다.
사육사들은 곰들이 물웅덩이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백조 보트를 띄웠다. 그리고 보트 안에 간식을 넣어두었다.
곰들은 백조 보트에 바로 마음을 뺏겼다. 동물원 관계자 토미 배빙턴(Tommy Babbington)은 매체에 “녀석들은 보트를 보고 즉시 흥미를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물원이 지난 25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은 곰들이 보트를 이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에서 곰들은 백조 보트에 다가가 하나 둘 탑승했다. 이어 여럿이 함께 보트를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너무 귀여워요”, “보트를 타고 인생을 즐기는 곰들이네요”, “저는 살면서 보트에서 쉬고 있는 곰을 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매체에 의하면 보트를 탄 곰들은 ‘미국 흑곰(American black bear)’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의 숲에서 흔히 발견되며 매우 사교적인 동물이란다.
토미 배빙턴은 매체에 “곰들은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라며 “저희 사육사들은 곰들이 활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