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기형으로 작은 눈을 가지고 태어난 두부가 좁은 철창에서 꺼내줄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14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두부의 사연이 올라왔다.
두부는 지난 5일에 농산물 시장에서 발견됐다. 두부는 길고양이라고 하기엔 사람 손을 잘 타고 살도 건강하게 찐 상태라 유기묘로 추정된다.
두부를 발견한 구조자는 농산물 시장에서 일하고 있어 현재 가게 안 케이지에 두부를 가둔 채 보호하고 있다. 가게 앞에 트럭이 자주 다니고 길고양이들도 많아 안전상 가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두부는 선천적 기형으로 다른 고양이들보다 유독 작은 눈을 가지고 태어났다. 앞이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건강한 고양이보다 시야가 좁다. 다행히 아프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두부는 눈이 불편하지만 순하고 애교도 많다. 다만 항상 케이지 안에 갇혀 있어 현재 상황이 오래 지속된다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입양이 시급한 상황이다.
1살도 안 된 두부는 남자아이다. 중성화 수술은 아직 안 한 상태다. 구조자가 중성화 수술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엄두를 못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부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heoris44cats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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