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묘인이라면 필독! 사람 둘, 고양이 둘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집 집꾸미기 - 2024.03.19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하는 일상 | 삼색이 나르와 쿠앤크 디비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는 어릴 때 위험한 길에서 구조해 함께하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지금 집으로 이사 오기 1년 반 전에 첫 고양이를 구조했고, 반년 전쯤 두 번째 고양이를 구조해 지금까지 저희와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첫째는 겁이 많고 낯을 가리지만 저와 남편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너그러운 매력이 있고, 둘째는 에너지와 사랑이 넘치는 성격이라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해져요. 원래도 외출을 잘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고양이들과 살게 되면서 점점 더 집에만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집에서도 바쁘게 지내는 집사람 타입이다 보니, 그게 문제가 되진 않더라고요. 최근에는 취미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바구니와 패브릭 아이템 등을 만들고 있어요. 특히 저희 고양이들은 제가 만든 바구니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저희 집고양이들에게는 숨숨집을 대신할 만큼의 애착 장소예요. 우리 가족의 두 번째 하우스 고양이 두 마리를 구조할 당시 저희는 예전 집에서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 최근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일반적인 아파트와 다르게 방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구조인데요. 이 구조가 특이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주방에 큰 창이 있는 게 너무 좋았어요. 주차장 넓다는 것도 저희에게는 정말 큰 장점이라, 이 집에 살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 나의 두 번째 리모델링 스토리 전에 살던 집은 블랙&화이트의 시크한 컨셉이었어요. 그 집도 저희가 들어가면서 한차례 리모델링을 했던 집이었는데, 이번에 이사 온 집 역시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집의 구조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두껍고, 어두운 몰딩이 있어 집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진행한 리모델링의 핵심은 살면서 가구들을 조금 바꾸더라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공간과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심플하게 시공을 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손잡이와 수전 등은 기왕이면 좋은 제품으로 맞추고 싶어서, 인테리어 실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테리어 실장님과 이야기가 잘 된 덕분에 마음에 드는 집으로 이사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구를 배치할 때에는 사람과 고양이들 모두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끔 하고자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고양이를 위한 중문을 설치하다! 사실 이 집은 중문을 놓기에 적절한 구조는 아니에요. 하지만 저희는 고양이들이 있어서 반드시 중문이 있어야 했어요. 우선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바로 공간이 보이지 않도록 꺾인 형태로 가벽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하니 외부에서 바로 안쪽 공간이 보이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현관문을 열고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오면 바로 불투명한 모루 유리로 제작된 중문이 있습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거실 | 거실 속 작은 다이닝룸 | 거실 속 나의 홈오피스 | 소파 뒤에 공간 있어요! | 전체적인 거실 풍경 큰 창이 있어 더 아름다운 주방 저희 집 주방에는 큰 창이 있어요. 이 주방 창문이 제 마음을 사로잡아, 이 집에서 살기로 결정한 것이기도 하고요. 리모델링도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싱크대 같은 경우는 상판을 세라믹으로 시공했는데, 정말 고급스럽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요. 주방의 분위기를 한 번에 잡아주어 정말 마음에 쏙 드는 포인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주방의 크기가 작다는 점이었어요. 테이블과 의자를 둘 공간도 마땅치 않았고, 수납공간도 부족한 상황이었거든요. 더욱이 저희가 하부장에 식기세척기를 설치하는 바람에 싱크대 상하부장만으로는 모든 짐을 수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 작지만 유용하게 사용 중인 다용도실 저희 집은 베란다가 따로 없고, 작은 다용도실만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가끔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좁은 공간을 최대한 살려서 세탁기와 분리수거함, 음식물 처리기 등을 두고, 나름대로 알차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침실 인테리어의 완성은 고양이 침실 문에는 제가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인 캣도어가 달려있어요. 시공 전에도 귀여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일반 문보다는 비싸지만 충분히 시각적, 기능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남편을 위한, 남편에 의한 공간 아무래도 제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길다 보니, 집이 점점 저의 취향이나 일상에 맞춰지더라고요. 그런데 남편도 본인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을 강력히 원하더라고요. 결국 화장실이 달린 안방을 남편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거실 욕실과 안방 욕실의 온도차 | 거실 톤앤매너와 조화를 이루는 거실 욕실 거실 욕실은 밝은 회색 타일로 집의 전체적인 톤앤매너와 조화를 이루도록 꾸며주었습니다. 젠다이도 만들까 했지만, 그 대신 선반이 달린 거울을 달아 간단한 수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 남편의 취향에 맞게 꾸민 안방 욕실 한편 안방 욕실은 남편의 취향에 맞게, 어두운 타일과 조명으로 아늑하게 만들었습니다. 거실 욕실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드레스룸은 역시 깔끔한 게 최고! 깔끔한 라인 조명과 화이트 붙박이장으로 완성한 드레스룸입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께 드리는 인테리어 TIP 저희 집에는 곳곳에 고양이들을 위한 가구와 스크래쳐, 식기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도 비슷하겠지만, 고양이는 집에만 거주하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집을 꾸밀 때, 강아지에 비해 조금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고양이 화장실은 고양이 마릿수+1개가 있어야 가장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사람의 동선과 겹치지 않으면서 고양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이사 오기 전부터, 고양이들의 화장실 위치를 어디로 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고양이 화장실은 집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컬러로 구매해야,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답니다. 저희 집은 흰색 계열의 제품을 구매한 덕분에 조화롭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집소개를 마치며 – 저희 집은 저와 남편의 확고한 취향을 나타내기 보다는,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한 집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집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이유도 그 사이에 변해버린 저희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러한 점들이 잘 묻어있는 집이 아주 마음에 든답니다. 이번 집으로의 이사를 결정한 뒤, 1년 정도 남편과 함께 집에 대해 상의하고 가구를 고르는 과정 자체도 정말 즐거웠어요. 앞으로 이 집이 어떻게 변해갈지, 다음에 이사 갈 집은 저희의 어떤 생활을 반영하고 있을지 기대가 된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BEST 집소개 더 보고 싶다면? ▼ 놀러 오세요! ▼ 원문링크 바로가기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라이프 랭킹 인기글 귤 냉장고에 보관하면 바보? ‘이렇게’ 하면 한 달도 거뜬합니다 배수구에서 구조됐지만 먹이 거부한 새끼 고양이..’척추’ 다친 상태로 도망 시도 인간 위해 폭발물 탐지한 경찰견의 비극적인 견생 ‘열심히 봉사했건만..’ 평범한 어묵이 2배로 맛있어집니다! 초간단 어묵튀김 레시피 민물 자생하는 노랑꽃창포, 당뇨 증상 개선에 효과 요즘 가뜩이나 분위기도 안 좋은데 .. 삼성전자 이를 어쩌나 라이프 최신 인기글 온라인 랜선집들이, 깔끔하고 감각적인 설계로 완성한 예쁜전원주택! 단독주택 전원주택인테리어 마트에서 파는 ‘계란’ 살 때 이것 꼭 알고 구매하세요! “지금까지 헛수고” … 운동 1시간씩 해도 효과 없는 이유 온라인 랜선집들이, 스타일리시한 모던 거실꾸미기 거실인테리어 거실스타일링! 단독주택리모델링 수건 바닥에 떨어져도 절대 풀어지지 않게 개는법 불교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50평대 단독주택짓기! 단층주택 모던주택 전원주택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