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편식하는 예비신부와 헤어져야 할까? 정말 꼴 보기 싫다” 글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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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편식을 하는 예비 신부와의 파혼을 고민 중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usionstudio-shutterstock.com

남성 A 씨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식하는 예신이 꼴 보기 싫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엔 A 씨가 여자친구의 심한 편식에 고통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편식도 이혼 사유가 될까요? 선으로 반년 만난 여친과 결혼 준비 중인데 갈수록 그만두고 싶습니다.

데이트 내내 파스타만 먹습니다. 처음엔 ‘여자들 파스타를 좋아하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결혼 준비 때문에 평일·주말 할 것 없이 거의 매일 보는데요. 얼마 전부터 그녀의 행동에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파스타류는 잘 먹는 줄 알았는데 리소토 안의 버섯을 다 고르더군요. 본인 말로는 버섯 알레르기가 있답니다. 하지만 거짓말 같아요.

뷔페에서 버섯 탕수육이 버섯인지 모르고 맛있게 먹다가 제가 ‘너 알레르기 있다며?’라고 물으니 생난리를 피우며 몰랐다고 합니다. 여친은 버섯을 먹고 난 후 아무런 신체 이상 반응 없었습니다

또 하루는 청첩장 모임을 같이 갔는데, 피자에 있는 피망을 하나하나 건지더라고요.

미역국에 미역도 식감 때문에 목 넘김 단계에서 구역질 난다고 하고, 광어·방어 회 한 점 못 먹더군요. 구운 연어나 장어 역시 살면서 한 번도 안 먹어봤대요.

스무살 여자애가 볶음밥에서 양파 건지면 그냥 학창 시절 편식하는 버릇 아직 못 고쳤나 싶을 텐데, 30살 직장 여성이 저러니 신기합니다.

식당 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멕시코 식당에서 타코는 먹어도 ‘난 OO는 못 먹고, OO는 싫고, OO은 알레르기 있고’라며 안 먹습니다.

한식에서도 반찬이 30개라고 치면 29개는 못 먹습니다.

지금껏 파스타만 먹어서 잘 몰랐다가 제가 어느 순간부터 파스타만 먹기 너무 힘들어져 이런저런 음식을 제안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겁니다.

여친은 자기 자유의지인데 왜 간섭하냐고 하네요.

제가 음식 알레르기 테스트 받아보자니까 절대 거부합니다.

참고로 남자들이 먹는 제육, 돈가스, 국밥, 탕, 돼지고기 이런 것만 먹자고 한 것 절대 아닙니다. 의외로 또 이런 음식은 다 먹을 수 있다네요.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이별을 권유했다.

이들은 “나도 편식 좀 하는 사람인데 저 정도면 아이 육아할 때 문제가 클 것 같다”, “알레르기도 아닌데 공적인 자리에서 먹기 싫다고 골라내는 모습 보고 있으면 정이 확 떨어지더라”, “나이 드니 식습관 등 생활양식 너무 이상한 사람은 피하게 된다. 그 사람의 성숙도 문제인 것 같다”, “저도 당근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공적인 자리에선 절대 골라 먹지 않아요. 식사 후 소화제를 먹을지언정”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조급하게 헤어지진 말고 우선 대화부터 진지하게 해보세요. 지금 진지하게 얘기를 해야 상대도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본인 의지대로 편식을 할지 남자친구에게 어느 정도 맞출지 고민할 것 같네요” 등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조언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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