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지방간’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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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동물병원의 알쓸반잡] 고양이 지방간은 보통 과체중인 고양이들이 체중이 너무 빨리 감소할 때 간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처음에는 식욕이 없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구르밍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실제로 식사를 중단하고 확실히 아플 때쯤에는 질병이 진행되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료행위가 필요합니다.

사진=폴동물병원 공식 블로그 화면 갈무리(이하)

사진=폴동물병원 공식 블로그 화면 갈무리(이하)

▲고양이 지방간의 증상

간 지질증이 있는 평균 고양이는 중년이고, 한때 비만이었지만 체중이 감소했으며, 식욕이 저하되고, 소화기증상이 있습니다. 특히 허약한 고양이는 간질환으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이나 비타민 결핍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부전이 있는 고양이는 황달 증상이 있고 자주 메스꺼움을 느끼고 먹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분명히 아픈 동물입니다. 황달은 종종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눈 흰자위가 노란색인지 주의 깊게 검사하면 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노란색은 육안적으로 뚜렷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간에 의해 억제되는 빌리루빈의 혈액검사 상승으로 문제가 파악됩니다. 또는 황달 고양이의 소변은 빌리루빈이 축적됨에 따라 밝은 주황색 또는 갈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지 않으면 ALKP라는 혈액검사 효소의 상승으로 간질환이 포착될 수 있습니다. 이 효소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상승이 반드시 간질환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상승하지 않습니다. ALKP 상승은 간질환을 암시할 수 있으며, 간기능 검사 및 초음파와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혈액검사 패널에서 다른 간 효소로 ALT와 AST가 있습니다. 이들 효소는 상대적으로 쉽게 증가할 수 있으며 ALKP 상승이 지방간에서는 더 극적으로 나타납니다.

▲고양이 지방간

지방간은 고양이 간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는 작은 새와 설치류의 포식자로 진화하여 하루 종일 여러 번 식사를 했습니다. 야생에서 이들의 생리학은 완전 육식성 식단에 맞춰져 있으며, 날씬하게 살면서 지방 저장을 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고양이가 길들여 지면서 이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현대의 집고양이는 과체중이 쉽게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아프거나 식사를 중단하거나 실수로 음식을 구할 수 없는 곳에 갇히면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아 상태에서는 지방이 신체의 저장고에서 지방단백질로 가공되기 위해 간으로 이동합니다. 고양이의 간은 엄청난 양의 지방을 처리할 만큼 진화하지 못했습니다. 지방은 간에 침투하여 기능이 저하 됩니다. 고양이의 특유의 고단백질 식단 요구량이 있기에 고양이가 음식을 먹지 않으면 단백질 영양실조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는 이유

미국 코넬 수의과 대학에서는 고양이 지방간이 있는 고양이 157마리를 조사하고 어떤 상태가 일차적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일차적으로 발견한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28%가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20%는 이차적으로 간질환(보통 담관간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14%는 종양이 있었습니다.
•11%는 췌장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5%는 환경적 문제(새로운 고양이, 새로운 환경,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4%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2%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근본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치는 GGT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지질증에서는 상승하지 않지만 기저질환으로 간질환이 있거나 췌장염이 있는 경우에는 상승합니다.

▲고양이 지방간 치료

고양이 지방간의 치료 초석에는 공격적인 영양 지원이 포함됩니다. 고양이 지방간이 있는 고양이를 위한 식단은 고단백/저탄수화물이어야 합니다. 이상적으로 질병의 대사 상태를 반전시키기 위해 식단의 대사 에너지 중 35~45%가 단백질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지방간에 걸리면 고양이의 주인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음식으로 고양이를 유혹하려 시도하지만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식욕이 없는 고양이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고양이 지방간의 관리 – 비위관

급식 튜브를 코를 통해 식도 아래로까지 통과시킨 후 유동식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튜브를 삽입할 때는 대부분 마취가 필수적이진 않으며 튜브 사용도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 고정시킨 튜브를 유지하려면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워서 발로 긁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콧구멍으로 진입할 정도의 작은 튜브이기 때문에 막히기 쉬워서 유동식만 공급할 수 있습니다. 간혹 구토하면서 식도에서 역류하여 입으로 나올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런 단점 때문에 장기간 튜브를 유지하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마취가 불안정한 고양이들한테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고양이 지방간 관리 – 식도 절개 튜브

식도 절개 튜브는 단기간 마취를 통해 쉽게 장착할 수 있고 피부에 고정하여 목 측면에서 나오는 영양 공급 튜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튜브를 고정하고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붕대나 패딩 칼라를 설치합니다. 고양이가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비위관 튜브보다 직경이 크기 때문에 사료를 죽처럼 간 것도 혼합하여 급여할 수 있습니다.

식도 절개 튜브는 최소 2주 동안 제자리에 있어야 하지만 필요한 경우 여러 달 동안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음식에 대한 관심을 회복할 때까지 관을 장착하여 식사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지방간 영양지원

첫째 날에는 하루 필요 칼로리의 1/3~1/2만 제공합니다. 둘째 날에는 전체 칼로리 요구량의 2/3 정도만 제공합니다. 보조 급여는 4~6주 동안 계속되어야 합니다. 공급 튜브는 사용하기 전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사용한 후에도 다시 물로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음식은 체온 정도의 온도로 데워져야 합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음식은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상당히 천천히 주어야 합니다. 위가 급속히 팽창하면 구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은 튜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투여 시 주의해야 합니다.

▲리피딩 신드롬

고양이 지방간 환자가 기아 상태에 있다가 식사를 시작하면 신진대사가 변화하면서 처음 며칠 동안 심각한 대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췌장은 칼로리를 저장하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안타깝게도 인슐린은 또한 세포 내에서 순환하는 칼륨을 유도하므로 간지질증이 있는 고양이는 종종 칼륨이 고갈됩니다. 급격한 칼륨의 감소는 고양이를 상당히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또한 인산염을 세포로 밀어 넣어 혈류에서 고갈시킵니다. 적혈구에는 자제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인산염이 없어 터지게 되고 이는 빈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혈중 인산염 수치가 2.2mg/dl 미만으로 떨어지면 IV보충제가 필요합니다. 인산염 수치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경구 인산염 보충제를 투여합니다. (보통 유당이 없는 우유가 효과적입니다.)

영양지원을 시작한 뒤에 언제든 리피딩 신드롬이 나타날 수 있어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필요한 칼로리의 절반 또는 그 이하로 시작하여 며칠에 걸쳐 점진적으로 전체 영양 요구량까지 섭취하면 리피딩 신드롬을 피할 수 있습니다. 

7~10일 이내의 총 빌리루빈 수치가 50% 감소한 고양이는 통계적으로 생존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평 수의사(kimp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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