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리터 이상 마시면 ‘심장’ 망가진다고?…제로 음료 적정 섭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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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taka1022-Shutterstock.com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제로 음료’를 과다 섭취 시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행을 넘어 일상생활에 정착한 제로 음료는 설탕이 아닌 대체당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식품이다. 이런 음료는 낮은 칼로리와 혈당을 위해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공감미료 함유로 인해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심방 쪽에서 비정상적 전기신호가 생성돼 심방의 움직임이 사라지고 심실이 불규칙하게 뛰게 된다. 이로 인해 심방 내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지면 심박출량이 감소한다.

이에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연구팀은 2006년~2010 사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7~73세 성인 20만 2000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 기간 동안 9400명에게 심방세동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주 2리터 이상의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마신 사람은 심방세동 위험이 20% 더 높았다. 인공감미료가 아닌 가당음료를 마신 경우에는 심방세동 위험이 10% 높았다.

반면 무가당 오렌지 주스나 채소 주스를 마시면 심방세동 위험을 8%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설탕과 인공감미료 모두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데, 인슐린 저항성이 심방세동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설탕뿐 아니라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 역시 최대한 안 마시는 게 좋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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