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우리 회사 생산량 30% 늘린 러시아 누님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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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공장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출신 여직원이 하루 만에 생산량을 30% 가량 늘린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earFotos-shutterstock.com

6일 웃긴대학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생산량 늘린 러시아 누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엔 해외 근무 중 노동요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사기를 높인 한 러시아 여성의 일화가 담겼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제 러시아 누님이 사장실로 찾아갔다.

누님 “월급 30만 원 올려주세요”

사장님 “그러면 뭐 해줄 건데?”

누님 “기존 생산량에 120% 할게요”

사장님 “일단 해봐”

이후 누님은 커다란 우퍼 스피커를 가져와 앰프와 연결하고 쉬는 시간에 발라드를 제외한 신청곡을 다른 직원들에게 받았다.

그렇게 어제 노래 틀고 일했고, 오늘 아침에 와서 생산량 확인해 봤다.

평균 생산량 : 8만 4000~8만 6000개

노래 재생 후 생산량 : 11만 200개

실제로 생산량이 30% 정도 높아졌다.

사장님에게 보고하니까 사장님이 그 자리에서 누님에게 30만 원 선입금 해주시더라.

누님한테 물어봤다.

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요?”

누님 “러시아에서는 이렇게 일한다”

신청곡으로 별별 노래가 다 나왔다. 최신 K-POP부터 가끔 러시아 국가도 나오더라. 애초에 회사 분위기 좀 프리하다.

하여튼 사장님도 완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셨다. 생산량 6자리 찍으니 너무 좋아하신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확실히 단순 반복 작업은 경쾌하고 빠른 노래 틀어놓고 일하면 능률 확 높아지더라”, “사장님도 좋은 분이네”, “우리 사무실도 노래 틀어줬으면 좋겠다 ㅠ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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