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온몸이 꽁꽁 언 채 발견된 나비 [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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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꽁꽁 언 채로 발견된 나비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구조 당시 나비의 모습 / ‘묘생길’ 인스타그램

지난 5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나비의 사연이 올라왔다.

나비는 지난 2022년 겨울에 구조된 아이다. 나비는 구조 당시 추위로 온몸이 꽁꽁 얼어버린 상태였다.

나비는 오랜 길 생활로 구내염도 심했다고 한다.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마르고 면역력 또한 낮아 수술도 3개월 뒤에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자는 “병이 다 나으면 방사하려고 했으나 치료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져 1년을 집에 머물게 됐다. 이 상태로 방사하면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 입양처를 찾는다”라고 밝혔다.

나비는 지난해 5월 구내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12월 재검사에서도 완치 소견을 받았다. 현재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5살로 추정되는 나비는 여자아이다. 중성화 수술, 접종, 사상충 및 구충까지 완료했다. 구내염으로 전발치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나비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아이다. 임시보호처로 이동했을 때도 3~4일 동안 구석에 숨어 밥도 먹지 않았을 정도로 낯을 가린다.

구조자는 “나비는 만져주면 골골거리며 꾹꾹이를 한다. 빗질을 너무 좋아하고 사람 손길을 좋아하는 아이다. 사람이 갑자기 먼저 다가가면 놀라서 피하려고 하지만 본인이 원할 때는 가만히 앉아 손길을 즐긴다. 놀라지 않게 천천히 다가가면 폭풍애교를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나비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imbo_cat으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가족구성원 전체의 동의 필수 (알레르기 검사 필수) ▲외출냥, 산책냥, 쥐잡이냥 목적으로 입양 불가 ▲입양 후 1~2년 동안 SNS 등에 나비의 소식을 올리며 구조자와 꾸준히 연락이 가능하신 분 ▲입양계약서 작성 (계약서 작성은 입양 확정 후 고양이를 인계받으실 때 작성합니다) ▲방묘문(또는 중문), 방묘창 설치 필수 ▲결혼, 임신 및 출산 계획이 있을 경우 신중하게 입양 결정 해주세요. 또 해당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계획을 알려주세요 ▲아이가 아플 때 병원 진료를 받게 할 수 있는 경제력 필수 ▲파양 의사가 있을 시 반드시 입양홍보자에게 연락해 주세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고양이만 데려가겠습니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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