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실수’로 불리며 수술해서라도 가지고 싶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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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보조개는 ‘천사의 실수’라고도 불리는데요, 아일랜드의 한 시인은 신이 인간을 만들 때 천사가 실수하는 바람에 신성의 액체를 잘못 떨어뜨려 그 자리에 생겨난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볼 가운데가 폭 파인 모습이 조가비와 닮아서 볼+조개라는 뜻의 ‘보조개’라는 이름이 생겼는데, 볼에 팬 우물이라고 해서 ‘볼우물’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보조개는 왜 생기는 걸까요?

호감 높이는 매력 포인트 보조개

 

웃거나 표정을 지을 때 살짝 보이는 보조개는 여성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데 보조개가 있으면 귀여움과 깜찍함이 배가 되기 때문에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관상학적으로도 보조개가 있는 사람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조개는 피부가 부드럽고 지방이 두꺼울수록 생기기 쉽기 때문에 여성과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얼굴에 피하지방이 적은 남자는 보조개가 생기기 어렵습니다

 

보조개는 왜 생기는 걸까?

 

의학적인 면에서 볼 때 보조개는 근육의 이상 유착에 해당됩니다. 얼굴은 수많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때는 보조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근육의 일부가 뺨의 피부와 유착되면 웃을 때 피부가 근육에 의해 당겨지면서 움푹 파이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보조개가 되는 것입니다.

 

유전 요인 많아

 

 

보조개의 유전적 기원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하지만 일부에서는 볼 보조개가 유전적 특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피부가 유연할수록 생기기 쉬우며, 생김새와 깊이에 차이가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 생기거나 사라지기도 합니다.

 

질환의 징후일지도

 

보조개가 때로는 질환의 징후가 될 때도 있습니다. ‘유방 보조개’라고 부르는 유두 함몰이 대표적인데요, 유방 보조개는 유방암의 한 징후로 유두 부위가 갑자기 꺼졌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유방에서 종양이 자라나 피부를 끌어당기거나 종양 세포가 유방의 림프관을 막으면 유방 보조개가 발생하고, 이는 유방암의 초기 증상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보조개

 

보조개는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성형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보조개의 위치는 볼의 한가운데이며, 입꼬리 쪽이나 아래쪽에 보조개가 있으면 귀여움, 깜찍함이 강조됩니다. 광대뼈 주변에 생기는 인디언 보조개도 있으며 이마, 턱 끝, 팔, 다리 등에도 보조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로 만들려면?

 

볼 보조개가 인상적이라고 여겨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수술은 볼의 진피층을 근육과 연결시켜 보조개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근육이 움직일 때 피부도 함께 움직이며 보조개가 생기게 되는 원리입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보조개 수술이 적합한 것은 아니며 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충분한 양의 볼살이 필요합니다. 얼굴에 살이 없거나 볼 주름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후 보조개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원상 복구 가능할까?

 

보조개 수술을 한 뒤에는 얼굴 부위의 피부와 근육이 유착됩니다. 이러한 유착을 풀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유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 번 하면 되돌리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조개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나이 들면서 주름 깊어질 수 있어

 

보조개가 있으면 나이가 들면서 해당 부위에 세로로 주름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 세로주름은 자연 보조개든 수술로 만든 보조개든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생기는데요, 인디언 보조개가 있는 경우에도 보조개를 따라 살짝 파이는 듯한 주름이 잡히며 나이가 들면서 보조개가 조금씩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주름과 마찬가지로 보조개 세로주름 역시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이해하면 됩니다.

 

보조개 메이커도 유행

 

보조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들이 미국의 SNS에서 유행하면서 제품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조개 메이커’는 와이어 끝에 두 개의 작은 쇠공이 달린 체리 모양의 장치로 양 볼에 하나씩 끼우면 두 개의 쇠공이 양쪽 볼을 세게 눌러 보조개처럼 자국을 남기는 방식인데요, 얼굴의 특정 부위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보조개를 만들기 때문에 얼굴 흉터와 피부 괴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엉덩이 보조개도 있어

 

얼굴 말고도 몸에도 보조개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엉덩이 보조개입니다. 엉덩이 위쪽 꼬리뼈 부근에서 주로 발견되며 ‘신생아 딤플’이라고도 합니다. 딤플은 전체 인구의 5% 정도에서 관찰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자연스럽게 없어지나, 드물게 엉덩이 신경관 기형과 연관되어 척수이형성증의 징조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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