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안 먹으면 잠 못 자는 당신…아픈 걸지도 모릅니다 (+자가 진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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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Branislav Nenin-Shutterstock.com

야식은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난 뒤 늦은 저녁 식사하는 행위 혹은 그때 먹는 음식을 뜻한다.

보편적으로 저녁 식사 후, 위장이 쉴 시간인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먹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먹는 야식은 체중 증가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과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 게다가 심장질환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야식에 버릇이 든 사람들은 이를 알면서도 쉽사리 끊지 못한다. 야식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지경에 이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섭식장애 중 하나인 ‘야식 증후군’을 엮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미국 정신과학 진단 기준(DSM-5판) 기준으로 ‘야식 증후군’을 판별해 보자.

학계에서는 아침과 점심에는 식욕이 없다가, 저녁이 되면 몰아서 식사하는 것을 야식 증후군이라고 한다.

야식 증후군 환자는 취침 전 과식과 더불어 심할 경우에는 자다가 깨서 음식을 먹고 다시 잠드는 증상도 겪는다.

만일 하루 음식 섭취량의 25% 이상을 저녁 식사 이후에 먹고, 이 행위를 주 2회 이상 반복하거나 저녁 및 야간에 음식을 먹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계속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위험하다.

또한 ▲아침에 식욕부진 또는 주 4회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른다 ▲저녁 식사와 수면 시작 사이 또는 밤에 강한 식욕을 느낀다 ▲잠잘 때 수면 유지와 관련된 불면 증상이 주 2회 이상 있다 ▲잠에 들거나 잠에 다시 들기 위해 뭔가를 먹어야 할 것 같은 강박 증상이 있다 ▲우울한 기분이 반복되거나 저녁에 더 우울 증상이 강해진다 중 3가지 이상 상태에 해당한다면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게다가 야식으로 인해 육체적 고통이나 기능 손상이 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속 반복하는 패턴이 3회 이상 지속됐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다만 야식 습관이 물질 의존, 내과 질환, 의약품 투약, 다른 정신장애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면 야식 증후군이 아닌 다른 질병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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