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서워..’ 계단 무섭다고 주인 다리에 매달린 아기 사모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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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진=instagram/@chio_samoyed (이하)

[노트펫] 계단 올라가는 것이 무섭다고 주인 다리를 부여잡고 매달리는 아기 사모예드의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는 “평생 놀림감”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수잔 씨는 이제 막 나이가 4개월이 된 수컷 사모예드 ‘치오’와 함께 지내고 있다.

수잔 씨는 본지와 연락에서 “치오는 호기심이 많지만 겁도 많아서 새로운 장소나 물건에 대한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태어난 지 한 살도 되지 않은 치오에겐 아직 세상에 경험해 봐야 할 것들이 가득했는데. 그중 한 가지 시련을 마주했으니 바로 계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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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치오는 수잔 씨의 다리를 두 앞발로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인데. 계단 올라가는 것이 무섭다며 움직이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는 상태였다.

아직 덩치는 작지만 미래에 20~3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대형견의 위엄을 미리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힘을 꽉 주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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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어 뭐야 너 왜 이렇게 귀여워!?” “예쁘고 귀여운 쫄보네요” “지금이 아마 힘이 제일 약할 때 일겁니다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치오가 계단을 처음 접한 이후 3일 동안은 계속 무서워했다”는 수잔 씨. 어떻게 하면 계단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수잔 씨의 머리에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바로 아직 나이가 어려서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치오에게 계단에서 사료를 조금씩 주면서 안심시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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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그렇게 하루에 2, 3번씩 5~10분에 걸려 계단을 경험하는 훈련을 했다는데. 지금은 거짓말같이 계단을 잘 다니고 있다는 녀석.

수잔 씨는 “치오가 사료에 ‘미친’ 아이라 사료와 함께라면 못 할 것이 없어 생각보다 빠르게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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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만 해도 계단을 무서워하던 겁쟁이가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이 그저 기특하다는 수잔 씨.

이어 “치오야 그저 지금처럼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서 건강한 견생을 나와 함께 보내자”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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