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풍 테라스와 다락방이 있는 집? 모두의 로망집이 될 46평 탑층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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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녕하세요, 연애부터 결혼까지 올해로 10년이 넘은 부부가 된 noi_casa예요. 오늘은 다락방과 테라스가 있는 집에서 살아가는 저와 남편의 일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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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집이라는 공간의 의미는 이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쉬는 곳 이상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공간’이 되었으니까요. 저희도 그래요. 집에 다양한 일상이 녹아들 수 있도록 취미방과 다락방, 그리고 테라스 같은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두었거든요.</p>
<p>46평 탑층 아파트 속 일상, 지금부터 소개해 볼게요. 모두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p>
<h2 class=다락방과 테라스가 있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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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났던 집의 모습은 아주 어두침침했어요. 지어진지는 12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너무 올드했던 기억이 나요. 저희의 인테리어 취향과도 정반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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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집은 그 모든 걸 뛰어넘을 만큼 ‘멋진 구조’를 가지고 있었어요. 언제나 야외 테라스가 있는 집에서 살아보고 싶었는데, 다락방과 테라스가 함께 있는 곳이라니 정말 완벽했죠. 또 이전부터 저희 부부는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동경했거든요. 아파트의 편리함과 전원주택 생활을 연습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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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은 문제는 시공이었어요. 46평이라곤 하지만, 다락방과 야외 테라스까지 합치면 66평이 넘는 큰 면적이라 그야말로 ‘대공사’였죠. 전체적인 통일성을 어떻게 잡을까 하다가, 모든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톤으로 기본 바탕을 꾸미기로 했어요. 그리고 공간마다 디테일을 더했죠. 아치 아트월이나, 조명의 쉐입 등으로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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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모든 컨셉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구상했어요. 원하는 대로 해야 하는 성격이라, 공사 변경부터 자재 하나하나 직접 골라 업체에 맡겨 진행했죠. 신경 쓸 부분이 많긴 했지만 더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집을 꾸밀 수 있었기에 만족스러워요. <i>그럼 본격적으로 집을 구경할까요?</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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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 46평
/ 전체 리모델링 진행

집을 구경해 봐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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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관으로 들어가 봐요. 원래 이곳엔 양쪽에 신발장이 있었는데, 한쪽은 과감하게 철거하고 독특한 모양의 전신 거울을 두었어요. 덕분에 넓어 보이면서도 나가기 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구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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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왼쪽에 있는 계단은 다락방으로 이어져요. 저희 집의 자랑 다락방과 테라스부터 구경하는 것도 좋겠네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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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다락방의 모습이에요. 아주 아늑하고 독특한 분위기죠? 사진처럼 지붕이 세모로 이루어져 있는 형태를 ‘박공지붕’이라고 하는데, 한국의 주거형태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라 그런지 더욱 유니크하게 느껴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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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꾸미며 어떤 분위기를 내면 좋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아늑함’을 살려보기로 했죠. 그래서 바닥엔 빈티지한 느낌의 광폭 마루를 깔고, 벽지는 페인트 느낌이 나는 화이트 톤으로 골랐어요. 덕분에 아늑하고 포근한 다락이 완성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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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희 부부는 종종 이곳에서 간단하게 와인을 즐기며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다락에 올라오면 어딘가에 놀러 온 기분이 든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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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락방의 옆으론 이렇게 테라스가 펼쳐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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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테라스 리모델링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글라스 폴딩도어’에요. 창이 활짝 개방되기 때문에 안쪽에서도 야외를 즐길 수 있거든요. 또 문을 닫아두고 바깥을 바라봐도, 답답함이 전혀 없고요.</p>
<p>다만 폴딩도어 시공에서 주의해야 하는 건, 틈새로 바람이나 먼지가 들어올 수 있다는 거예요. 또 냉난방에도 부족한 면이 있죠. 따라서 주생활 공간에 폴딩 도어를 시공하는 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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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테라스를 유럽의 휴양지처럼 꾸미고자 했어요. 그래서 이국적 분위기를 위해 천연석으로 바닥을 시공했죠. 거기에 힐링하기 좋은 의자와 간단한 테이블을 더했어요. 완성된 모습은 이래요. 그야말로 프라이빗 휴양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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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테라스의 밤은 낮만큼이나 아름다워요. 저희는 종종 나와서 바베큐를 즐기거나 영화를 보고 있어요. 와인을 곁들이면 분위기는 그냥 ‘끝’이랍니다. 처음부터 테라스에 마음을 뺏긴 집인데, 살고 있으면서도 항상 반하게 돼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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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실로 내려가봐요. 테라스를 먼저 보여드렸지만, 그 못지않게 디테일과 포인트가 많은 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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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거실과 주방 등 공간은 특별한 구조가 아니었기에 디테일로 분위기를 살리는 게 중요했어요. 은은하면서 공간에 멋을 더해줄 포인트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치 형태’를 떠올렸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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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원했던 건 아치가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것보다는, 공간을 완만히 감싸는 거였어요. 그래서 모서리 부분만 둥근 형태로 표현하는 ‘반아치형’을 곳곳에 담았죠. 사진 속에서 보이는 것처럼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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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거실은 특히 반아치의 부드러운 무드가 잘 살아요. 중심을 잡아주는 아트월에 포인트를 넣었기 때문이겠죠? 추가로 거실에서 짚고 싶은 부분은 TV에요. 벽 안으로 매립해서 넣은 건데, 실제로 보면 벽에 거는 것과는 또 느낌이 천지차이거든요. TV를 거실에 두는 집이라면, 꼭 매립형 TV 시공을 추천드리고 싶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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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희 부부는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해서, 밤에는 최소한의 조명만 켜고 생활해요. 그래서 모든 공간의 조명은 모두 주백색이랍니다. 소파와 거실 테이블은 5~6년 전에 구매했던 제품이라 품절되어 정보를 드릴 수 없어 아쉬워요.</p>
<h6 class=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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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거실의 옆으로는 다이닝 공간과 주방이 이어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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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이닝 공간은 최대한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하게 꾸미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즈넉한 느낌의 원목 테이블에 독특한 디테일이 있는 조명 하나로만 포인트를 주었죠. 요소요소의 소재가 다 다른데,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져서 마음에 들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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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장 안쪽에서 만날 수 있는 주방이에요. 유광 도장으로 시공했더니 은은한 빛이 맴돌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요. 과감하게 모두 화이트 톤으로 시공했지만,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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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의 인테리어는 ‘조명’이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전부터 꼭 사용해 보고 싶었던 VERTIGO라는 브랜드의 조명인데, 존재감이 엄청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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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바닥은 욕심내서 넓은 폭의 리얼 원목으로 시공했어요. 가장 비쌌던 자재라 기억이 나는데요. 포셀린 타일보다도 비쌌고, 침실 한곳만 시공했는데 30평대 전체를 기본 마루로 시공하는 정도의 가격이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관리가 까다로워 청소기도 아주 살살 돌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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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침실 안쪽엔 반아치형 가벽을 세우고 간단한 파우더룸을 만들었어요. 이쪽 벽에만 머스터드 컬러 벽지를 발라 포인트를 주었는데, 어쩐지 휴양지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어요.</p>
<h6 class=부부의 취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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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희 부부는 각자 방을 한 개씩 가지고 각자가 원하는 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덕분에 저와 남편의 고유한 취향이 드러나는 방을 한 곳씩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먼저 보여드릴 곳은 저의 취미 방이에요.<img decoding= <취미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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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곳은 남편의 취미 방이에요. 분위기가 정말 다르죠? 조명과 가구를 블랙으로 골라 견고한 느낌이 가득한 곳이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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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쪽 벽엔 남편이 그동안 모아온 피규어가 가득해요. 수년 전부터 지속된 취미였지만, 다행히 지금은 중단된 상태라 더 늘진 않네요. 남편은 피규어, 술, 만화책 등 뭐든 모으는 걸 좋아해요.</p>
<h6 class=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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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으로 욕실을 보여드릴게요. 저희 집엔 안방과 거실에 하나씩, 총 두 개의 욕실이 있어요. 먼저 보여드리는 이곳은 안방의 욕실이에요. 작은 타일을 사용해서 공간에 자연스럽게 눈에 띄는 무늬가 생겼어요. 그리 좁지 않은 욕실이라 선택할 수 있는 포인트였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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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는 거실의 욕실이에요. 유럽의 에어비앤비에서 볼 법한 곳을 만들고 싶었는데, 어떤가요? 저희 집의 욕실은 대체로 과감한 스타일인데, 주방이나 거실처럼 개방된 공간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ㄷ</p>
<h2 class=집들이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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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희 부부의 로망을 가득 담은 집을 소개해 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여기저기 공간이 많아서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이셨길 바라요.

이 집엔 아직 반년이 조금 넘게 산 것뿐이지만, 벌써 정이 많이 들었어요. 아직 보지 못한 계절들이 많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저희 부부는 이 집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가겠죠? 종종 인스타그램에 저희 집의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할 테니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멋진 공간 가꾸시길 바라며 저는 집들이를 마쳐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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