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천사인 줄 알았어요…’ 입양 후 실체 드러낸 고양이 폭로한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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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tok/@chipthema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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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한 집사가 자신이 입양한 고양이가 ‘천사’ 같은 성격인 줄 알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진실을 깨닫게 된 사연이 웃음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여성 애슐리(Ashley)는 약 4년 전, 친구의 고양이가 낳은 새끼 고양이 ‘칩(Chip)’을 입양했다.

그녀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칩은 새끼들 중 유일하게 (입양되지 못하고)남아있었는데, 꼬리가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녀석을 원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즉시 칩의 성격과 사랑에 빠졌고,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후 녀석이 맹크스고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맹크스고양이가 고양이 계의 ‘골든 리트리버’라고 불릴 정도로 성격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실제로 칩은 애슐리의 무릎에 앉는 것을 좋아하는 애교쟁이였는데, 그래서 ‘무릎 천사’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chipthemanx I thought i adopted an angel but got this instead  #cats #catsoftiktok #cattok #catcomedy ♬ original sound – Chip The Manx
애슐리는 “칩은 새끼 고양이였을 때부터 매우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행동을 했으며 즉시 무릎에 앉고 가르랑거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사’일 거라고 생각했던 칩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숨겨왔던 면모를 드러냈다.

애슐리는 지난 10일 칩 전용 틱톡 계정 @chipthemanx에 “나는 천사를 입양한 줄 알았는데 이걸 대신 받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천사인 줄로만 알았던 칩의 반전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Tiktok/@chipthema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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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품에 얌전히 안겨 사랑스러움을 뽐내는 칩. 그러나 화면은 빠르게 전환되며 칩의 숨겨왔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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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을 열고, 변기에 올라가 변기 물을 마시려 하며 함께 사는 고양이와 싸움을 하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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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 아니라 가족들의 팔과 옷을 물어뜯고 가구에 매달리는 등 세상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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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에 따르면, 칩은 가족들의 팔과 다리를 무는 버릇이 있다고. 가족들이 잠을 자고 있을 때도 칩은 그 행동을 멈추지 않는단다.

해당 영상은 19일 기준 78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내 고양이에게 똑같이 속았다! 보호소에서 가장 얌전했던 내 고양이는 이제 집안의 무법자가 됐다!”, “이것이 보편적인 고양이의 행동이라면 우리 고양이는 정상이군요…”, “내 고양이도 종일 가구 위를 날아다니다 변기 물을 마시지만 여전히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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