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로 한쪽 앞다리를 잃은 제시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최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제시의 사연이 올라왔다.
태어난 지 1년도 안 된 제시는 길 생활을 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쪽 앞다리를 잃었다.
구조자는 보호소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제시를 집에서 임시 보호하고 있다.
구조자는 “제시를 만나기 전에는 한쪽 다리가 없으니 많은 게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다. 다른 건강한 고양이들과 똑같이 높은 곳도 잘 올라가고 스크래쳐도 잘 긁는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큰 수술을 겪었지만 발랄하고 애교가 넘치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다. 구조자는 “사람 품을 정말 좋아한다. 잘 때가 되면 사람 품에 안겨 자려고 한다. 안아주면 사람과 눈을 맞추고 한참을 바라보다가 잠든다.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다”라고 했다.
태어난 지 4개월 된 제시는 여자아이다. 범백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중성화 수술은 아직 하지 않았다.
제시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doorine_1123 혹은 @formeow.asan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아이가 아플 경우 언제든지 병원에 데려갈 수 있는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 ▲산책냥이나 외출냥 목적으로 입양 불가 ▲신혼부부, 자취하는 대학생, 동거커플, 1인 가구 남성 입양 불가 ▲입양 시 입양계약서 작성 ▲방묘문과 방묘창 설치 필수 ▲입양 완료 후 SNS나 개인 연락처로 구조자에게 제시의 소식을 꾸준히 알려줘야 함 ▲고양이 처음 반려할 시 알레르기 검사 필수 ▲입양 확정 시 아이 데리고 직접 방문 예정 ▲15~20년을 함께할 평생 가족을 맞이하는 일인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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