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새 최대”…노로바이러스, 증상만 알아도 ‘전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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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건강을 위협하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전 예방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 / 질병관리청

29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279명에서 올해 1월 둘째 주(1월 7일~13일) 전국적으로 360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간 주간 단위로는 최다 수치로,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될 수 있다.

이에 유아(아기)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장관감염증으로 우리나라는 특히 겨울철(11월~4월)에 더욱 자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전염성은 매우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 시설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바이러스 참고 사진 / Pexels-pixabay.com

특히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환자의 분변 및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을 접촉한 경우, 환자 구토물의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평균 12~48시간으로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구토와 설사를 하고 복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할 백신도 없어, 스스로 예방수칙을 기억해야 한다.

예방수칙으로는 ‘개인위생 지키기’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먹기’ ‘공간 구분하기’ ‘환경 소독하기’ 등이 있다.

개인위생은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이 좋다.

식재료는 깨끗한 물에 세척하고 특히 굴, 조개 등 수산물 관련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아 집에서 쉬고 가족들은 환자와 생활공간을 분리해야 한다.

화장실, 문 손잡이, 전화기 등 자주 접촉하는 물건은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노로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활발해지는 특성이 있다.

오염된 물건은 70도에서 5분간 가열하거나 100도에서 1분간 가열하면 노로바이러스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

굴 참고 사진 / Pexel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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