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어른이 함께 어울리는, 색감과 동심이 가득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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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어른이 함께 어울리는,
색감과 동심이 가득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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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식구의 집

소빵스위트홈의 가족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빵스위트홈입니다. 저는 18년을 함께한 남편과 3살 딸아이를 낳아, 사랑으로 키우고 있어요. 이전에는 회사에서 마케팅을 하고, 케이크 디자인 작업도 했다가, 전업주부가 되었답니다. 또 최근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제 시간이 생겼는데요. 여가 시간엔 주로 ‘인테리어’에 힘을 쏟으며, 소품을 직접 만들고 집을 꾸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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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소개

전편, 확인하셨나요?

어떤 분들은 저희 집이 익숙하실 수도 있겠어요. 아마 그건 이번이 저희 집을 두 번째로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일 거예요. 이전 집들이에서는 ‘컬러풀한 패턴’을 활용한 거실과 주방 인테리어를 소개했는데요. 혹시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이동해 보세요.

이어지는 이번 집들이에서는’ 아이가 있는 집’의 인테리어를 소개할게요. 거기에 ‘베란다 확장’을 하지 않고 베란다를 200% 활용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끝까지 즐겁게 감상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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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다면?

유니크할수록 좋아요

아이가 있으면 꼭 마주하게 되는 인테리어 복병이 있죠. 바로 ‘아기 용품’인데요. 장난감부터 교구까지, 그 색감과 형태가 어쩜 이리 다양한지. 많은 집이 최대한 수납을 늘려 물건을 최대한 정리하거나, 숨겨두곤 하죠.

하지만 저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어요. 차라리 알록달록 아기 장난감이 잘 어울리는 공간을 꾸미기로 한 거죠. 처음부터 유니크한 집을 만들면 아이 장난감이 어느 곳에 있어도 괜찮잖아요.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고요! 저희 집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꾸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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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그리고 함께

어른과 아이의 공간

이런 생각이 들어요. 가족의 보금자리란 구성원이 모두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요. 그건 이번 집을 꾸미면서도 변함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이의 공간과 어른의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구성원 각각에게 잘 맞게 꾸몄죠. 그 대표적인 공간이 ‘아이 방’과 ‘베란다’랍니다. 완성된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부터 본격적인 집들이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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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꾸미기

각종 패브릭의 조화

집들이의 시작에서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베란다’예요. 거실 옆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고민하다가, ‘타일 카펫’을 깔고 라운지처럼 꾸며보기로 했어요. 거기에 각종 커튼과 패브릭으로 공간을 분리했죠.

제가 베란다를 꾸미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각종 패브릭의 조화예요. 다양한 체크 패턴과 자연을 담은 커튼을 어우러지게 했는데, 잘 어울리죠?  특히 베란다 창문의 커튼은 뷰가 좋지 않은 베란다에 멋진 이 되어주어 가장 좋아해요. 가끔은 진짜 저희 집의 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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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어른미’

소빵BAR 9 3/4

저희 집에서 ‘어른미’를 담당하고 있는 베란다의 ‘소빵BAR’를 소개할게요! 레트로 냉장고에는 술을 가득 채워두었는데, 편의점처럼 맥주랑 소주를 진열해두려고 하지만 금방 없어지는 게 문제랍니다.

이곳에서는 봄, 여름, 가을에 남편과 함께 와인도 마시고 친구를 초대해 브런치를 즐겨요. 혼자 있는 시간엔 커피를 내려 마시고요. 때로는 이곳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기도 하는데, 정말 만능이랍니다. 이 정도면 어른의 공간 합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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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는 커튼

원하는 패턴을 집으로

베란다에서 ‘패브릭’을 강조한 만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수도 있겠어요. ‘저렇게 다양한 패브릭은 어디에서 찾지?’하고요. 물론 세상엔 많은 커튼이 있지만 그렇다고 제가 원하는 ‘그 느낌’을 언제나 찾아내긴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원단을 직접 고르고, 재봉틀로 직접 만들곤 하는데요. 쿠션, 매트리스 커버 등등 정말 많은 소품을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인테리어 방법은 ‘나만의 패브릭’을 만드는 거예요. 만약 무언가를 만드는 데에 자신이 없다면 세탁소에 맡겨보셔도 좋고요. 그렇게 해도 완제품을 사는 것보다 가성비가 좋을 때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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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을 꾸미는 법

해외의 예쁜 숙소처럼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해요. 코로나 전에는 해외여행을 가서 특이하고 예쁜 숙소에 머물며 그곳의 인테리어를 살펴보는 걸 즐겼답니다. 지금 침실은 3년 전에 LA로 여행 갔을 때 머물렀던 주택의 침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 느낌을 참고해 꾸민 거예요. 베이지, 브라운으로 전체 톤을 맞추고 카펫을 깔아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냈죠. 침대 아래에는 토퍼가 깔려있는데, 여기에선 매일 밤 아기가 잠에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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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벽을 꾸미는 법

포스터와 빔프로젝터

침대 위의 벽이 어쩐지 허전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이곳을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채워주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포스터’와 ‘빔프로젝터’예요. 모두 질릴 때마다 쉽게 바꾸어줄 수 있어 간편하고, 효과도 좋거든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빔프로젝터로 ‘fake window’를 트는 것. 유튜브에 검색하면 정말 창밖의 풍경을 찍은 듯한 영상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걸 틀어놓으면 진짜 숲속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힐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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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침대 반대편, 작은 서재
여행의 추억을 담아서

여긴 침대 반대편에 만든 작은 서재예요. 벽난로와 북타워, 푹신한 스툴을 두었답니다. 여기서는 핸드폰을 하거나, 책을 읽는데요.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 말고도, 여행에서 얻어 온 물건이 많아 제겐 참 의미가 깊어요. 선반 위의 장난감은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샀고, 스노우볼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가져왔고… 모두 제겐 하나하나 사연이 있는 아이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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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 꾸미기

행복을 주는 노랑

마지막으로 아이 방을 소개해요. 아이가 잠은 자지 않고, 주로 책을 읽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곳이랍니다. 이 방의 특징은 ‘노랑’을 컨셉으로 매트리스와 커튼의 색감을 골랐다는 거예요. 아이에게 이 색이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던데, 밝은 아이로 자라나길 바라요. 그중에서도 커튼과 쿠션, 매트리스 커버는 제가 직접 만든 소품이에요.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완성해, 더 의미가 있는 아이 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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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를 마치며

더 많이 소통해요

사실 저는 집보다는 밖을 좋아해요.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소빵스위트홈’이라는 이름으로 집 사진을 공유하고, 집꾸미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느낀 건 인테리어에 대한 경험은 나누면 나눌수록 좋다는 거였답니다. 그래서 이번 집들이를 마치면서도 더 많은 분들의 집을 구경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만날 수 있길 바라요.

그럼 지금까지 두 편에 걸친 저희 집들이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요. 모두 멋진 집을 꾸미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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