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션 회사에서 근무 중인 디스오더홈입니다. 보통 퇴근 후에는 집에서 쉬고, 주말에는 영화도 보고 맛있는 요리도 해먹는 편이에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집에 대한 애정도 정말 커졌는데요. 특히 신랑과 반려견, 소중한 가족들 덕분에 더욱 행복한 집콕 라이프를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기 시작!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이 집은 32평 아파트입니다. 입주 전 우드 몰딩이 있는 전형적인 구축의 모습을 보고 올 리모델링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거실, 베란다 확장, 주방 베란다 확장, 중문 설치, 침실 붙박이장, 드레스룸 붙박이장, 화장실 두 개 수리를 진행했고 비용은 5,400만 원 지출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전체적인 베이스는 화이트지만, 전체 전구 등으로 따듯한 느낌의 집을 만들고 싶었고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가구들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또 중간중간 적절하게 우드와 패브릭이 섞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디테일을 살린 화이트 현관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현관입니다. 현관 중문은 화이트로 전체적인 인테리어 컬러를 통일했고, 하부에는 모루 유리로 신발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했어요.
넉넉한 수납을 자랑하는 맞춤식 신발장과 신발을 신을 때 편히 앉을 수 있는 낮은 벤치가 존재하는데, 벤치는 하부에 수납까지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현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거실과 맞닿는 부분입니다. 격자무늬의 창문을 두어 개방감을 주면서도 공간을 예쁘게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구와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거실
현관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거실이에요. 이 거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조명과 가구입니다.
우선 조명부터 설명드릴게요. 거실은 물론, 식탁 위 그리고 침실과 이어지는 세탁실, 펜트리, 현관 앞부분 등 총 7가지로 조명을 분리하게 되었어요.
조명 색은 모두 전구색으로 했고, 중앙 6개 등만 주광색으로 진행했는데, 모두 전구색으로 했어도 될 만큼 조도가 확보되고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다음으로 가구를 보여드릴게요. 신혼 초기에 2인용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를 사용했어서, 좀 더 따뜻하고 감성적인 패브릭 소파를 원했습니다. 관리하기 편하게 오염이 덜 되는 소재였어야만 했고요. 수많은 온라인 리뷰를 읽은 후 홍대에 있는 유일한 쇼룸을 찾아 실물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듈 소파이기 때문에 구조 변형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무엇보다 동글동글한 디자인과 포인트 컬러의 스툴과 쿠션이 매력을 더해줍니다.
소파와 현관 사이에도 책상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작은 자투리 공간이지만 분위기 있는 카페처럼 보이도록 연출했어요.
거실을 확장하면서 베란다 공간 쪽에 6인용 식탁을 두었습니다. 간단한 작업을 할 때 보통 여기서 하는 편이에요. 탁 트인 뷰와 함께라 다른 공간보다 좀 더 집중이 잘 되곤 합니다.
최근에는 가구 배치를 바꿔주었습니다. 소파와 테이블 위치를 교체해 주었더니, 다른 집에 온 것처럼 새로운 기분이 들더라고요. 새로운 가구를 구매하지 않아도, 이렇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 집꾸미기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한쪽에는 벽난로 콘솔로 인테리어 해주었습니다. 식물과 각종 오브제, 조명으로 장식해 주니 감성이 더 잘 사네요.
곳곳에 감성이 스며든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입니다. 주방 가운데에는 2인용 식탁을 두어 다이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식탁과 의자는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인데요. 공간 활용도도 높고 깨끗하고 예뻐서 만족하고 있어요. 덕분에 밥 먹을 때는 물론, 때로는 홈 오피스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방 안쪽 모습입니다. 싱크대는 친환경 소재로 시공하였고, 다양한 소품들로 느낌을 살렸습니다. 요리 메인 공간에는 캔들과 디퓨저로 음식 냄새도 제거하고 있어요.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좋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 집 현관과 거실, 주방을 보여드렸는데요. 다음 편에서는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소개할게요. 다음 편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