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집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위치한 207㎡(62.6평) 크기의 이 집은 유쾌한 젊은 부부와 사랑스러운 2명의 자녀 그리고 2마리의 반려견을 위해 디자인되었다.
196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단독주택을 증축한 이 집은 거실, 주방, 식당, 응접실, 전용 욕실을 갖춘 마스터 침실, 2개의 자녀 침실, 욕실, 복도, 야외 테라스, 정원, 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붉은 벽돌로 외관이 마감되어 무겁고 딱딱한 느낌이 강한 기존의 본채와 달리 가볍고 감각적으로 디자인된 별채는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와 구조로 정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이 집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건축미를 보여주고 있다.
거실, 주방, 식당이 모두 오픈되어 있는 별채는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6개의 면 중 4개의 면에 대형 전면 유리창을 설치해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모호할 만큼 개방적인 공간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돌출형으로 디자인된 거실은 반박공 형태의 높은 천장과 양쪽 벽에 설치된 전면 창호와 채광, 환기, 통풍에 최적화된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화이트 컬러로 천장을, 원목으로 내벽을 마감하고 콘크리트와 흑벽돌로 바닥을 시공한 거실은 빈티지한 디자인의 거실 가구와 거실 선반 위에 자리하고 있는 각종 오브제와 다양한 종류의 화초로 공간을 더욱 멋스럽고 풍성하게 연출하고 있다.
제이드 그린(비취색) 타일로 벽면에 포인트를 준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싱크대가 설치된 주방은 다양한 수납공간을 내장하고 있는 대형 아일랜드와 측면에 설치된 블랙 하부장과 원목 선반으로 이 집만의 개성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식물을 주제로 그려진 2점의 회화 작품과 화초로 꾸며진 벽면이 인상적인 식당은 6인용 원목 식탁 세트와 펜던트 조명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홈 카페 겸 레스토랑을 연출하고 있다.
여닫이 창문이 설치된 식당 벽면에는 넉넉한 크기의 실내 벤치와 마루를 연상시키는 실외 원목 벤치가 자리하고 있어 티타임과 독서 등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