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집도 새집처럼! 아늑한 8평 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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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고, 취미로 인스타그램에서 일상 만화를 연재하고 있어요. 여가시간에는 대부분 그림을 그리거나 영화를 보고, 때로는 글을 씁니다.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집순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집에서도 계속 무언가를 하려고 해요.

집에 오래 머물수록,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오래된 8평 다세대 주택 원룸이에요. 따뜻하게 내리쬐는 채광이 좋아 이 집을 선태하게 되었어요. 지난 번에 살 던 집보다 넓은 평수였고, 금액도 예산 안에 들어오기도 했고요.

낡은 집이다 보니 최대한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하려고 했어요. 인테리어에 큰 비용을 쓰기보다는 50만 원으로 꾸며봤어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저만의 아늑한 공간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낡은 집에 더하는 아이디어

처음 이사를 왔을 때는 오염이 있는 벽과 누런 바닥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벽지와 바닥재를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되어서, 저만의 아이디어를 발휘해보았습니다!

집 전체가 화이트 컬러다보니, 가리고 싶은 부분은 흰 천으로 덮어주었어요. 하얀색이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잖아요. 덕분에 8평 원룸이지만 약간 넓어보이게 되었어요.

벽에 오염이 된 부분에는 평소에 좋아하던 엽서를 붙여주었어요. 화사한 엽서 그림들 덕분에 지저분한 벽지가 전혀 눈에 띄지 않게 되었죠. 취향에 맞는 엽서들이라, 보기에도 예쁘고 1석 2조예요~

바닥에는 러그를 깔아주었어요! 침대 옆에 깔아주어 조금 더 포근한 느낌도 더해져서 좋습니다.

또 원룸이라 공간분리가 쉽지 않았는데요. 우선 현관과 주방은 커튼을 달아 분리했습니다. 나머지 공간에도 가구배치를 통해서 최대한 공간을 분리하려고 했어요.

매일 아침을 맞이하는 침실 공간

침실 공간은 가장 변화를 많이 주려고 노력하는 곳이에요. 큰 창 옆에 매트리스를 두었는데, 계절과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옮겨주고 있어요.

어떤 날에는 침대는 가로로 길게 두어 볕과 바람을 쬐고요.

가끔 완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벽 쪽에 가깝게 붙이기도 해요.

또 매번 가구를 살 수는 없으니, 분위기 전환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매트리스 커버를 통해 무드를 바꿔주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화이트톤 인테리어라, 포인트 컬러 역할도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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