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사고 현장…인천공항 인근 도로서 40대 운전자 사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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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도로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A(41)씨가 몰던 K5 차량이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당시 “차가 기둥 박고 날아갔어요“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공개된 사고 현장 사진은 처참했다. 차량 전면이 완전히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인천공항 2터미널 인근 도로서 차량 사고 / 연합뉴스(인천소방본부 제공)

사고 발생 당시 차량 안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제2터미널 방향으로 달리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새벽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공항버스 기사가 숨지고 승객 12명이 부상 당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당진 초대리 부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공항버스와 25톤 카고트럭 등 차량 9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버스 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승객 12명 및 사고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카고트럭 운전자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눈길에 먼저 미끄러진 카고트럭을 공항버스가 추돌하고, 뒤따른 승용차 등의 4중 추돌과 3중 추돌 등 총 9중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당진 초대리 부근 서해안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에서 공항버스가 25톤 카고트럭을 추돌했다 / 뉴스1 (당진소방서 제공)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4중 추돌과 3중 추돌 차량 운전자들은 사고가 경미해 즉시 보험 접수를 한 뒤 사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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